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배 증가...‘운항부주의’ 가장
올해 3분기 들어 여수 인근 해양에서의 해양사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 관내 해양사고를 분석한 결과 선박사고는 총 95척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원인은 해양종사자의 운항 부주의가 42척(44.2%)으로 가장 많았고, 정비 불량이 30척(31.6%)을 차지했다.
선박 종류별로는 어선사고가 45척(47.4%)을 차지했으며, 레저선박 23척(24.2%) 등의 순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충돌과 좌초 등 6대 해양사고로 전체 해양사고의 47.4%가 발생해 여수서 관할 서해청 평균 28.9%에 비해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 분석·평가를 통해 사고다발해역 및 취약선박에 대해 선제적 대응과 특성화된 역량 강화 훈련으로 해양사고 대비·대응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남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