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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허울 뿐 현장실습 중단해야...재발책 마련 후 재개”
심상정, “허울 뿐 현장실습 중단해야...재발책 마련 후 재개”
  • 강성훈
  • 승인 2021.10.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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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여수 찾아, “살인행위다...철저한 수사로 밝혀야”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4일 여수 웅천 마리나를 찾아 실습중 숨진 고 홍정운군의 명복을 빌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4일 여수 웅천 마리나를 찾아 실습중 숨진 고 홍정운군의 명복을 빌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4일 고 홍정운군이 숨지 웅천 마리나를 찾아 철저한 수사와 근본적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와 함께 여수를 찾은 심 대표는 사고가 발생한 요트장 앞에 설치된 고 홍정운 군의 영정 사진 앞에 국화를 헌화한 뒤 명복을 빌었다.

이어 여수해경과 여수고용노동지청,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로부터 사건 발생 경위와 수사 상황, 후속 대책 등을 보고 받았다.

사고 경위를 보고받은 심 대표는 “홍 군이 왜 잠수를 하게 됐는지, 자격이나 경험이 없는 사람을 물 속에 들어가게 한 사람이 누구인지, 누가 죽였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고 당시 홍군이 보통 작업자들의 무게보다 훨씬 무거운 12kg무게의 납벨트를 착용했다는 해경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평생 처음으로 무거운 납벨트를 메고 차가운 바다속에서 얼마나 고통스럽고 두려웠겠나. 살인행위 아니냐? 가중처벌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또, “2020년 3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현장실습생도 해당 법의 적용을 받는다. 이번 사안은 계약서 위반이고, 위험업무에 전혀 경험도, 면허도 없는 사람을 투입한 것은 살인행위다”며 “수사당국에서 철저히 수사해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14일 심상정 후보와 강민정 청년정의당 대표가 당시 사고 경위를 설명들으며 납벨트 등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
14일 심상정 후보와 강민정 청년정의당 대표가 당시 사고 경위를 설명들으며 납벨트 등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

심 의원은 이어 “말로만 현장중심 실습 강조해봐야 계속 사람이 죽고 있다. 진행중인 현장실습 다 중지시키고 전수조사해서 학습중심 현장실습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한 다음에 재개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말로만 국민 앞에 학습중심 현장실습 해봐야 소용없다. 일선 현장에서는 값싼 노동력 써먹는 정도로 생각한다. 근본적으로 인식을 바꾸고 교육도 강화하고 시스템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의원은 여수해경 관계자들의 안내로 홍 군이 사고 당시 착용했던 납벨트와 같은 벨트를 들어 보이면 당시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같은 심 의원의 지적에 여수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조사 경위 설명을 통해 “위험 작업에 대해 무자격자가 못하게 돼 있는데 시킨 부분과 잠수잠항 작업시 2인1조 작업해야 함에도 혼자 작업한 정황들이 드러났다”며 “신속히 조사해 위반사항에 대해 사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고3실습생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고 경위 등을 브리핑받고 있다.
14일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고3실습생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관계자들의 보고를 받고 재발방지책 등을 촉구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족에 대해 산재처리, 학생들에 대한 심리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추모 사업 관련해 전남교육청과 여수교육청에 추모공간 마련하고, 추후 추후 유가족 등과 협의해 적당한 장소에 상설화된 추모공간 마련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공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현재 진행중인 245개 기업 536명의 현장실습생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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