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추념식에 문대통령 참석을’…여수서 서명운동
‘여순사건 추념식에 문대통령 참석을’…여수서 서명운동
  • 강성훈
  • 승인 2021.10.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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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대시민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여수시의회가 오는 19일 여순사건 73주기 추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하는 시민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여수시의회가 오는 19일 여순사건 73주기 추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하는 시민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여수시의회가 오는 19일 여순사건 73주기를 앞두고 추념식에 문재인 대통령 참석을 요청하는 서명운동에 나서 눈길을 끈다.

6일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는 “여순사건 추념식 문대통령 참석 요청 대시민 서명운동을 지난 1일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념식 날짜인 10월 19일을 기념해 목표인원을 1만190명으로 잡고 오는 8일까지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실시한 후 서명부를 청와대에 송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시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이순신광장과 부영3단지 사거리에서 서명운동을 실시했다.

6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공공기관, 시민사회단체, 읍면동 주민센터 등 기관·단체에도 서명부를 비치해 서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온라인 서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서명 참여는 여수시의회 홈페이지(http://council.yeosu.go.kr)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문대통령의 여순사건 추념식 참석은 지난달 7일 전창곤 의장의 제안에 따라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시의회는 이어 지난 14일 제213회 임시회에서 건의안을 가결하며 대통령 참석을 공식 건의했다.

전창곤 의장은 “73년 만에 여순사건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올해 추념식은 그 어느 때보다도 의미가 깊다”며 “대통령께서 참석하신다면 희생자와 유족들, 그리고 여수시민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순사건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여순사건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개정안을 발의한 김회재 의원도 “여순사건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해달라”며, “올해 여순사건 73주기 추념식에는 대통령과 국회의장, 국회의원 모두 함께 참석해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73년 피맺힌 한을 풀어주고 통합과 상생의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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