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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거문도 30년간 13㎝가 물에 잠겼다
여수 거문도 30년간 13㎝가 물에 잠겼다
  • 강성훈
  • 승인 2021.10.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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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해수면 상승 속도 심각...탄소중립 앞당겨야”
2100년 여의도 면적 172배 사라질 것...남해안권 위험권
거문도의 해수면 상승속도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위기 경고음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수면의 상승속도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수 등 남해안권의 해수면 상승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현재 추세대로라면 전남의 경우 30년 후에는 여의도 면적의 57배가 물에 잠길 것이라는 충격적 예측치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연안의 해수면은 연평균 3.12mm씩 상승해 1990년 대비 2019년 현재 9.36cm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위관측소 별로는 울릉도의 해수면 상승이 17.52cm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제주, 포항, 가덕도, 여수 거문도 등이 13cm 이상 해수면이 상승했다.

여수는 연평균 1.85 mm, 30년간 5.55 cm의 해수면이 상승했다.

전국 21개 조위관측소에서 측정한 최근 30년간 평균 해수면 상승폭은 9.36cm에 달했다.

해수면 상승 시뮬레이터를 통해 본 전망은 더욱 심각했다.

해양환경공단의 해수면 상승시뮬레이터에 의하면, 현재 추세로 저감없이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경우(RCP8.5)에는 2100년에 해수면이 무려 1.1m상승해 여의도 면적의 172.94배인 501.51㎢의 국토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온실가스 저감정책이 실현된 경우(RCP4.5)에도 2100년에는 72cm의 해수면이 상승하고 이로 인한 침수면적은 346.15㎢으로, 여의도 면적의 11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경우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50년 167.52㎢, 여의도 면적의 57.77배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됐다. 2100년에는 355.74㎢, 여의도 면적의 122.76배가 물에 잠겼다.

다만, 온실가스 저감정책이 실현될 경우 잠기는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나 2050년 54배, 2100년 81배 수준이 사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어기구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해수면 상승 전망이 매우 심각하다” 며 “지난 8월 통과된 탄소중립기본법을 토대로 2050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이 요구된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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