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치덩어리 아이스팩 재사용, 지자체가 나선다”
“골치덩어리 아이스팩 재사용, 지자체가 나선다”
  • 강성훈
  • 승인 2021.07.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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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 업무협약
남해군이 관내 여러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남해군이 관내 여러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최근 아이스팩 사용이 크게 늘면서 지자체마다 재활용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남해군이 재사용 시범 사업 추진에 나선다.

30일 남해군에 따르면 “29일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환경본부 등 6개 기관과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협력하는 ‘플라스틱 Free’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이스팩 재사용의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수거시스템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는 남해군과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 남해시장상인회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도내 18개 시‧군 중 군단위로는 최초로 남해군이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와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남해군은 아이스팩 재사용 수집‧운반‧홍보 등 아이스팩 재사용 시스템 구축사업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또, 참여기관은 수집된 아이스팩의 선별 및 세척, 배부 등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남해군은 수거된 아이스팩을 남해농업협동조합, 동남해농업협동조합, 남해시장상인회 등 필요로 하는 수요처에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8월부터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하고,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운영 후 아이스팩 배출량을 고려해 아이스팩 수거함 설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아이스팩이 우리 일상의 식생활에는 유용하게 사용되지만, 무분별하게 버려짐으로써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자연 파괴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며 군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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