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잎 기능성 가공기술 높여 식품개발 기대
동백잎 기능성 가공기술 높여 식품개발 기대
  • 강성훈
  • 승인 2021.07.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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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림자원연구소, 떫은 맛 줄여 식품활용성 높여

 

여수를 중심으로 전남에 군락지가 산재한 동백잎의 효능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식품개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5일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오득실)에 따르면 “동백나무 잎의 기능성을 증진하는 가공처리기술을 밝혀내고 이를 특허출원 했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건조한 동백 잎을 덖음 처리한 결과 일반 차류보다 폴리페놀과 항산화능이 10~30%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 떫은맛을 내는 탄닌산과 카테킨 성분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활용한 음료 제품 개발 시 맛과 기호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덖음 가공처리한 동백잎의 항암효능을 실험한 결과 두경부암세포 억제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동백잎을 활용한 다(茶)류, 건강식품 등 식품 분야로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2021 산림 분야 지식재산권 출원 비용 지원사업’ 우수기술로 선정돼 특허출원 비용의 80%를 지원받았다.

백효은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연구사는 “동백 등 전남 비교우위 수종을 지속해서 연구해 새로운 기능성을 밝혀내고 나아가 특허출원과 산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임산업을 고부가가치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국내외 논문 발표 255편, 특허 등 지식재산권 66건 등을 관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11개 특허기술은 도내 업체에 기술이전해 산업화를 진행, 산림자원의 잠재적 가치 증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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