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성지 전라좌수영, 130년만에 위용 드러낸다
호국성지 전라좌수영, 130년만에 위용 드러낸다
  • 강성훈
  • 승인 2021.06.23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곽·진남관 등 77채 부속건물...3D 복원 시작
진남관 등 전라좌수영이 130년만에 완벽한 모습으로 복원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진남관 등 전라좌수영이 130년만에 완벽한 모습으로 복원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호국의 성지 여수의 정체성을 확인할 전라좌수영이 130년만에 완벽한 모습으로 복원된다.

여수 유일의 국보 진남관을 비롯해 성곽과 77채의 부속건물들을 고스란히 되살리는 최초의 작업이 될 전망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여수지역사회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디지털 지역 인문 콘텐츠 개발지원사업’에 ‘디지털 3차원 몰입형 인터페이스로 복원한 전라좌수영’이 선정돼 2년여에 걸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지난 21일 협약 체결을 계기로 본격 시작됐다.

연구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면 해체 보수공사로 전경을 직접 볼 수 없는 국보 제304호 진남관과 전라좌수영 내 부속건물 및 성곽 등을 3차원 디지털 모델링을 이용해 복원할 예정이다.

특히, 여수의 대표적인 인문자원인 전라좌수영과 대부분 소실된 부속건물 77채, 그리고 성곽이 최첨단 기술과 결합해 창의적인 디지털 인문콘텐츠로 개발된다.

연구소와 협업하는 ㈜엔로벤은 연구를 통해 발굴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전라좌수영의 전체적인 3차원 디지털 지형을 완성하게 된다.

또한, 완성된 디지털 지형에 온라인 접속이 쉽도록 각각의 건물과 정보를 연결, 3차원으로 구현된 건물에 역사적 스토리 애니메이션을 접목해 130년 전 기록을 현재의 기술로 실사화를 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올해 11월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내년에 2단계 사업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2023년부터 호국의 성지이자 역사적 교육의 산실인 전라좌수영성이 130여년 만에 최초로 여수시민과 국민들에게 그 위용을 드러내게 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