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여수시의회’, 청사 별관 여론조사 약속”
“‘응답하라 여수시의회’, 청사 별관 여론조사 약속”
  • 강성훈
  • 승인 2021.06.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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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시장, 별관청사 증축 여론조사 조속한 이행 촉구
권오봉 시장이 18일 주간업무보고회를 통해 시의회에 청사별관 증축 여부를 결정한 여론조사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권오봉 시장이 18일 주간업무보고회를 통해 시의회에 청사별관 증축 여부를 결정한 여론조사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여수시의회가 ‘본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 추진 동의 결의안’을 채택한 지 2개월이 다 되도록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권오봉 시장이 다시한번 시의회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 18일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시의회를 향해 “별관청사 증축관련 시의회 의결사항을 신속히 이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권 시장은 “시의회가 본청 별관 증축 문제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를 즉시 실시하자는 결의안을 채택했다”면서, “7월에는 임시회가 또 예정돼 있으므로, 7월 초까지는 여론조사가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6월 중에는 회기가 바빠서 여론조사를 못한다고 해서 양해를 했지만 의회가 스스로 의결한 사항은 시민들과 약속한 사항으로 이행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며 “조속히 여론조사에 협조해 의결사항을 이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의회 결의안 취지에 맞게 신속하게 논의를 진행해서 여론조사가 실시될 수 있도록 합의해 갈 것”을 당부했다.

앞서 여수시의회는 지난 4월 27일 제210회 임시회에서 의원 발의로 ‘본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 추진 동의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 들여 시민에게 그 뜻을 물어 결론지을 수 있도록 시정부가 제안한 ‘합동 여론조사’추진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의회와 시정부는 합동으로 본청사 별관 증축에 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여론조사를 제3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다”고 결의했다.

또, “여론조사는 외곽청사를 본청사에 통합하는 방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내용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여수시는 지난달 28일 본청사 별관 증축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제3의 여론조사 주관기관 및 전문기관 선정, 조사방법, 표본수 선정, 여론조사 설문 문구 작성’ 등을 담은 ‘합동 여론조사 협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고 의회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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