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해간 해저터널 소식에 네티즌들 관심 ‘후끈’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소식에 네티즌들 관심 ‘후끈’
  • 강성훈
  • 승인 2021.05.27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남해 관광 윈-윈’ 기대 vs ‘망가지는 속도 빨라질 것’ 우려도
예비타당성 조사 막바지...전망은 ‘맑음’...8월께 공개 전망
최근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사업 관련 남해군 예정지 현장에서 브리핑을 받고 있는 김경수 지사.
최근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사업 관련 남해군 예정지 현장에서 브리핑을 받고 있는 김경수 지사.

 

여수-남해간 해저터널의 국가계획 확정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소식이 노출되면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27일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건립 추진 관련해 현 상황을 진단한 장충남 남해군수의 인터뷰 기사가 포털사이트 주요 뉴스로 노출되면서 수백여건의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부분 ‘영호남 화합’과 ‘국가균형발전’, ‘여수와 남해 관광정책의 윈-윈 전략’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비췄지만, 일부는 과도한 관광객 집객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전했다.

장충남 군수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최근 취임한) 노형욱 국토부장관의 발언을 언급하며 ‘특별한 관심을 갖겠다’고 답한 것으로 안다. 국토부에서 여수-남해간 해저터널을 상당한 우선순위에 둘 것으로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또, 사업 추진의 관건이 될 B/C 분석에 대해서는 “경제성 분석은 이미 끝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비수도권 사업 중에서 상당히 BC가 높다. 정책성과 지역균형 발전성에 대한 평가가 진행중인데 이 내용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최근 김경수 경남도시자가 해저터널의 남해지역 입지 예정지를 다녀간 행보에 대해서도 “비중있는 행보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 군수는 그러면서 “국가계획으로 확정이 되면 착공은 빠르면 내후년 연말께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사업의 국가계획 확정과 관련해서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으로 최종 결과는 당초 예정보다 늦은 8~9월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관련 인터뷰 기사에는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 네티즌은 “남해 관광하고 여수쪽 관광가려면 너무 멀리 돌아가야해서 불편했는데 연결해저터널 생기면 멀리서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는 너무 좋겠다”며 기대를 보였다.

또, “남도여행 갔는데 여수에서 남해 너무 오래걸리더라~ 중간중간 대형화물차도 많아서 위험하고~ 영호남 관광도시 연결하면 시너지 효과 확실하겠다”는 댓글도 관심을 받았다.

또다른 네티즌은 “진짜 여수 남해 가본사람들 알겠지만 눈앞에 있는데 돌아갈려니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림 이건 꼭 필요한 시책인 듯”이라며 반겼다.

반면, 음유시인이라는 네티즌은 “해저터널 되면 지금보다 남해 관광객이 2-3배 증가하겠지요? 하지만 때묻지 않은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은 20-30배 빨리 망가질 겁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또다른 네티즌도 “땅이 망가지면 관광도 따라 망가진다. 터널이 뚫리면 한 백배는 더 빨리 망가지리라. 몇 푼 벌자고 황금거위 배를 가르겠다는 거잖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다른 네티즌도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절경이다. 옛생각으로 향일암에 다시 갔다가 눈물 쏙 뽑고 왔다. 세상에 망쳐도 그렇게 망칠 수가 있을까? 금산 보리암도 똑같이 망치고 싶은게냐?”고 쓴소리를 날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