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섬에 불나자 도선타고 출동한 소방차
여수 섬에 불나자 도선타고 출동한 소방차
  • 강성훈
  • 승인 2021.04.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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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면 초도 위생매립장서 화재...3시간만 진화
삼산면 초도에서 화재가 발생해 도선을 이용해 소방차가 출동하고 있다.
삼산면 초도에서 화재가 발생해 도선을 이용해 소방차가 출동하고 있다.

 

여수 삼산면 초도에 위치한 위생매립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백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8일 여수소방서(서장 김창수)에 따르면 “27일 12시께 삼산면 초도리에 위치한 초도위생매립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도선을 이용해 3시간이 걸려 현장에 도착, 진화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하자 초도 내 배치된 의용소방대와 산불진화차를 이용해 출동 30여분만에 초기진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매립지 특성상 재발화의 위험성이 커 잔불정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여수소방서와 삼산면은 소방력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여수시청 철선을 동원해 소방차량 2대와 소방력 7명을 선적해 3시간여만인 밤 10시 30분 경 초도에 도착해 화재진압에 나섰다.

다행히, 화재진압 도중 재발화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짙은 연기로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화재로 매리장 시설 일부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2백여만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자연발화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매립지 같은 장소는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가스 등으로 자연발화가 일어나기 쉬운 조건이다”며, “정기적인 관리와 공기순환 등으로 화재발생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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