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단순 폐기물, 사랑의 물품” 탈바꿈
여수해경, “단순 폐기물, 사랑의 물품” 탈바꿈
  • 강성훈
  • 승인 2021.04.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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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가능한 불용물품, 장애인단체에 전달
여수해경이 내용연한이 다 됐지만 사용가능한 산소호흡기 등을 폐기하지 않고, 장애인단체에 무상양여했다.
여수해경이 내용연한이 다 됐지만 사용가능한 산소호흡기 등을 폐기하지 않고, 장애인단체에 무상양여했다.

 

여수해경이 내용연한이 다돼 불용처리할 폐기물품을 단순히 폐기하지 않고 비영리법인에 무상 양여하는 등 재활용방안을 찾고 있어 적극행정이 눈길을 끈다.

23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에 따르면 “불용물품 중 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선별해 사단법인 한국장애인 한걸음 더 동행에 무상 양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20년도 불용물품 중 사용 가능한 물품을 선별해 산소호흡기 등 8종 17점을 사단법인 한국장애인 한걸음 더 동행 측에 전달했다.

해경은 이렇게 불용물품을 재활용함으로써 정부물품 관리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물품을 받은 장애인단체에서도 “꼭 필요한 물품이었지만 구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는데 잘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앞서 여수해경은 지난 3월에도 2020년 정기재물조사 불용물품인 CO2 소화기 36개를 훈련함 ‘바다로’에 전달해 신임경찰관 소화훈련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단순 폐기될 불용품이 복지시설 및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이번 행사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와 방안을 제시해 준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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