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특별법 국회 통과, 한걸음 더 가까이
여순사건 특별법 국회 통과, 한걸음 더 가까이
  • 강성훈
  • 승인 2021.04.22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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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 통과
여수시, “본회의 통과까지 최선 다해 지원할 것”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한 첫 관문이 국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여수에서는 지난해 72년만에 첫 합동추념식이 열리며 특별법 제정이 뜻을 모았다.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한 첫 관문이 국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여수에서는 지난해 72년만에 첫 합동추념식이 열리며 특별법 제정이 뜻을 모았다.

 

여순사건의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안이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의 심사를 통과했다.

특별법 제정의 중요한 첫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앞으로 행안위 전체 회의와 법사위원회, 본회의 심사를 거치게 된다.

법안소위 심사 직후 여수시는 입장문을 내고 환영과 함께 본회의 통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오봉 시장은 “법안소위 통과는 첫 관문으로 지난 70여년 통한의 세월을 감내해 오며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유가족 여러분들의 성과다”며, “여순사건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제대로 된 진상이 규명되고 유족들의 명예가 회복되는 그 날까지 지역민과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여순사건 홍보단을 통해 본회의 통과까지 남아있는 행정안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전략적 촉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27개 읍면동 시민운동본부를 구성해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범 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여수시는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72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인과 군‧경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동추념식을 가졌으며, 웹드라마 ‘동백’을 통해 여순사건의 아픔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등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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