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에 사는 60대 남성이 복어를 먹고 마비증세를 보여 해경에 의해 응급 이송됐다.
20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에 따르면 “19일 거문도 자택에서 복어를 먹고 마비증세를 일으킨 60대 A씨가 구조를 요청해 헬기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 20분께 A씨(69)가 복어를 먹고 혀가 굳어지는 마비증세로 경련을 일으켜 삼산보건지소를 찾았다가 공중보건의가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거문파출소 순찰차를 보건지소로 보내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헬기장에 대기중이던 소방헬기를 이용해 순천 소재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께 거문도 자택에서 복어를 먹고, 구토 증상 등 복어 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삼산보건지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복어 내장과 알에 들어 있는 테트로도톡신에 의해 중독되면 마비 및 호흡곤란으로 생명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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