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주말사이 표류선박 2척 예인
지난 주말사이 여수 인근 앞바다에서 표류중이던 어선들이 잇달아 해경에 구조됐다.
22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에 따르면 “주말 동안 해상 기상이 불량한 가운데 스크루에 어망이 감긴 어선과 모터보트가 배터리 방전되어 표류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20일 오전 7시 6분께 삼산면 하백도 남동방 25해리 해상에서 근해통발어선 A호(55톤)이 작업중 어망이 스크루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게 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했지만 기상악화로 예인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현장 투묘 조치 후 기상이 호전된 21일 안전해역까지 예인 후 어망을 제거해 무사히 이동시켰다.
앞서, 20일 오후 2시 13분께 돌산읍 우두리 외치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가 낚시중 배터리 방전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해 연안구조정이 종포항까지 예인 조치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최근 부유물로 인한 안전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출항 전 사전점검 및 항법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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