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환영”... “사전협의 생략한 불통행정” 비판도
여수시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한 가운데 여수시의회도 조속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는 18일 여수시의 재난지원금 지급 발표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한다”며 “신속한 지급을 위해 ‘원포인트 의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줄기차게 재난지원금 지급을 요구해 온 시의회의 주장이 관철돼 다행”이라며 “설 명절 전 시민들께서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이달 말 원포인트 의회를 열고 필요한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시의회는 큰 틀에서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지급 결정 과정에서 시의회와의 사전 협의를 생략한 것에 대해 “여전히 불통행정이 이뤄지고 있어 개탄스럽다”며 비판했다.
전창곤 의장은 “시기를 많이 놓치고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라도 지급을 할 수 있게 돼 다행이고, 이번 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잘 헤쳐오시고 방역에 적극 협조해주신 시민께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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