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고 예산가운데 전남지역 SOC 확충 관련 예산이 1조 3천365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내년 사회기반시설(SOC) 국고 예산으로 1조 3천 365억 원을 확보해 5년 연속 국고 SOC 1조 원 이상 달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SOC 예산은 올해 1조 2천 934억 원 대비 3.3%인 431억 원 증액된 규모다.
주요 SOC사업은 우선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사업의 경우 당초 정부안 187억 원 보다 110억 원 증액된 297억 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기본계획 고시 후 보성~순천구간 턴키 발주 등 착공을 내년 상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목포와 보성을 연결할 남해안철도 잔여사업비 2천 542억 원도 확보돼 오는 2022년 전철화가 완료되면 목포~부산 간 소요시간은 6시간 33분에서 2시간 20분대로, 광주~부산 간은 5시간 30분에서 2시간 30분대로 크게 단축된다.
또 천사대교 날개(보행로)달기 사업을 위한 안전성 평가 및 타당성조사 용역비 4억 원이 확보됐다.
이와 함께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실시설계․착공비는 정부안 보다 두배로 늘어난 40억 원이 확정됐다.
또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할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송정~목포)의 조기 완공을 위한 사업비 4천 240억 원이 확보돼 서남권 거점공항인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 밖에 광주~완도 간(1단계) 고속도로 사업 2천 261억 원, 압해~화원, 화태~백야, 벌교~주암, 동면~주암, 압해~송공, 석곡IC~겸면 등 사업에 2천 401억 원, 광주하남~장성삼계 광역도로 사업 20억 원 등이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