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코로나19가 바꾼 경로의 달 “잔치 대신 선물”
여수, 코로나19가 바꾼 경로의 달 “잔치 대신 선물”
  • 강성훈
  • 승인 2020.10.22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르신들에게 생활용품 꾸러미, 방역물품 등 지원
한려동에서는 경로의 달을 맞아 관내 어르신들에게 수건과 방역물품 꾸러미를 전달하고 위로했다.
한려동에서는 경로의 달을 맞아 관내 어르신들에게 수건과 방역물품 꾸러미를 전달하고 위로했다.

 

여수시가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읍면동 추진위원회 중심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외감 겪는 어르신들을 찾아 안부를 확인하며 따뜻한 온정을 전달하고 있다.

여수시는 매년 경로의 달 10월에 27개 읍면동 경로잔치 추진위원회에서 경로위안잔치나 효도관광을 추진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르신들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취소했다.

대신 노인회장과 이‧통장이 중심이 되어 읍면동 실정에 맞게 준비한 방역물품, 선물꾸러미, 생활용품 등을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살피고 있다.

안부확인과 대체물품 전달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상실감과 소외감을 느끼는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며, 이번 행사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어르신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며 “안부확인과 함께 취약계층 돌봄과 복지사각지대 어르신 발굴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의 65세 이상 어르신은 5만 3천600여 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