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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고흥 다리개통 언젠데...버스는 아직도 
여수-고흥 다리개통 언젠데...버스는 아직도 
  • 강성훈
  • 승인 2020.10.07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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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선정 ‘의혹제기’ 논란 불거지며 수개월 미뤄져
탈락업체 ‘평가조작’여론전...시 “말도 안돼...대응할 것”
여수-고흥간을 운행할 마을버스 도입이 업체선정과정 논란으로 늦어지고 있다.
여수-고흥간을 운행할 마을버스 도입이 업체선정과정 논란으로 늦어지고 있다.

 

다리 개통으로 육지가 된 여수-고흥 간 마을버스 운행 사업과 관련 ‘평가 조작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논란으로 올해 초 여수-고흥 간 다리가 개통되면서 연내 마을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던 여수시는 업체선정에만 수개월을 허비하며 허술한 행정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7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다리 개통으로 육지부가 된 여수-고흥간 구간에 마을버스를 투입할 계획으로 지난 3월부터 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하지만,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업체간 ‘평가 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수개월째 업체선정이 미뤄져 지난달 28일에서야 업체선정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최근에는 최종 탈락한 업체가 ‘평가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여론전에 나서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은 여수시가 지난 3월 모집공고를 통해 4월 우선협상대상업체로 A사를 선정하자 이에 탈락한 B사가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B사는 최근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마을버스 신설 사업자 선정과정에 특정 업체에 안 될 점수를 줘 평가결과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A사의 경우 당초 평가기준으로 제시한 8m미만 차량을 보유하고 있지 않음에도 만점 평가를 받는 등 평가 항목 가운데 예비 차량 확보 여부에 대한 배점이 잘못됐다며 이의를 제기한 것.

문제가 되고 있는 예비차 확보 해당 평가에 대해 A사는 자신의 보유 차량을 확보하겠다고 제시했고, B사는 전세버스를 임차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에 시는 해당 항목에 대해 모두 만점을 배정했지만, B사가 A의 경우 8m 미만 차량이 없다고 이의를 제기했고, 시가 뒤늦게 이를 확인해 A사에 대해 감점 조치했다.

그러자 또다시 A사가 관련규정을 들어 “B사가 제시한 ‘전세버스’가 마을버스 사업에 투입될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역시 시는 뒤늦게 관련 규정에 대해 국토부에 질의했고, 지난달 “관련 규정에 맞지않다”는 내용의 답변을 받아 B사 역시 해당 항목 평가에서 감점 조치했다.

결국 두 개 업체 모두 감점 조치되면서 순위 변경없이 최종 A사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지리한 논란 끝에 지난달 28일에야 업체선정을 마무리 한 여수시는 지난 5일에야 차량 구입 계약을 맺어 제작까지 3개월여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빨라야 12월중에 운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가 평가 과정에서 관련 규정들을 더 자세히 살폈다면 사업추진이 보다 더 원할했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번 사업에는 차량 구입비 전액 보조와 운행 손실분을 국비와 시비로 보조하게 된다.

이번 ‘평가 조작’의혹 제기에 대해 시 관계자는 “말이 안된다”며 “해명자료 배포나 법적 대응 등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새로 개설될 마을버스 노선은 고흥군 우두에서 출발하여 적금마을, 여산마을, 규포마을, 둔병마을, 조발마을, 장등마을, 세포를 경유하여 화양면 나진까지 왕복하게 된다.

마을버스는 총 2대로 하루 왕복 5.5회 운행하며 1회 왕복 운행 시 170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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