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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가산단, 안전사고에 취약...전담인력 확대 시급
여수국가산단, 안전사고에 취약...전담인력 확대 시급
  • 강성훈
  • 승인 2020.10.07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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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21건 안전사고 발생...전국서 2번째 높아
여수국가산단에서 최근 5년간 2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국가산업단지 안전사고 발생이 164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여수국가산단은 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잦은 사고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 전담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보완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성만 의원(더민주. 부평갑)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가산업단지 내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164건이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89명, 부상 147명이었다.

산단별로는 울산(36건), 여수(21건), 구미(17건), 남동(16건), 반월(14건), 시화(11건), 대불(7건) 등의 순이었다.

안전사고 유형별로는 화재(71건, 43.3%)와 산업재해(51건, 31.1%)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안전사고에 따른 재산피해 585억 원 중 약 96%는 화재(563억 원)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재해로 인한 피해도 작지 않았다. 전체 사망자 89명 중 52명(58.4%)이 산업재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현장 노동자가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지적이다.

안전사고의 지속 증가에도 불구하고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전담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전국 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전담인력은 30명, 겸직인력은 18명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전국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와 본사 인력을 제외하면 산단 지역본부별 평균인력 현황은 각각 전담인력 1명, 겸직인력 1.4명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국감 과정에서 산업단지관리공단은 중소기업이 밀집한 시화국가산업단지와 여수석유화학산업단지의 안전강화를 위해 전담인력을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으나, 각각 1명 증원한 것에 그쳤다.

이성만 의원은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울산과 여수 두 곳 모두 석유화학업체 등이 밀집한 만큼 사고 발생 시 상당한 피해로 번질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제조업체들이 안전하게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 역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역할”이라며 “상시 관리가 가능하도록 전문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필요한 인력도 보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단지관리공단의 이번 안전사고 집계 현황은 전수 데이터가 아닌 피해확산 방지 목적에 한하여 안전사고를 집계한 것으로 구체적인 기준은 △사망사고 △재산피해 1억 이상 사고 △유해화학물질누출사고 △언론중대보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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