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추석인디...” 여수기업들, 상여금 늘려
“그래도 추석인디...” 여수기업들, 상여금 늘려
  • 강성훈
  • 승인 2020.09.28 0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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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의 조사 결과, 상여금 계획 지난해보다 증가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경기 위축이 우려되고 있지만,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여수지역 기업들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가 지역 내 186개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여수지역 기업체 추석 휴무 및 상여금 지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75.5%가 상여금 지급을 계획했고, 90.4%는 연휴 휴무를 계획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 휴무 실시 여부를 묻는 질의에 90.4%의 업체가 실시하겠다고 답했고, 7.7%가 미실시, 1.9%가 미정이라고 답했다.

휴무를 실시하겠다고 응답한 업체의 휴가 일수는 ‘5일’이 83.3%로 가장 많았고, 6일 이상 쉬겠다는 기업이 10.6%로 뒤를 이었다.

휴무를 계획하지 않는 업체들은 교대근무(100%)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상여금 지급 여부에 대해서는 75.5%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24.5%의 업체는 지급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상여금 지급비율 69.4%에 비해 6.1% 상승한 수치다.

상여금 지급 형태로는 정기상여금(50%), 일정액지급(50%)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명절 연휴 기업의 자금 사정에 대해서는 악화되었다(52.9%), 동일하다(41.2%), 나아졌다(5.9%) 순으로 조사돼 여수지역 기업이 느끼는 명절 체감경기는 지난해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전반적인 지역 제조업 경기는 악화되었지만, 작년에 비해 긴 연휴로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 수는 작년 대비하여 다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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