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코로나19 확산세에 여수도 ‘n차’ 감염 우려
순천 코로나19 확산세에 여수도 ‘n차’ 감염 우려
  • 강성훈
  • 승인 2020.08.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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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직장 둔 확진자도...아직까지 ‘청정지역’ 유지
여수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여수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순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일부가 여수에 있는 직장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여수도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순천에서는 재유행이 시작한 지난 17일 이후에만 49명이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았다. 27일에도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 방문판매업체발 관련자인 전남 50번 확진자가 나온 이달 20일 이후 지역내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순천에서만 하루 1천여건이 넘는 진단검사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감염 사례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지역내 n차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확진자들의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확진자들이 여수에 있는 직장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여수지역 방역당국도 접촉자 파악과 검채 체취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n차 감염이 확대되면서 여수지역 접촉자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실제 26일 확진판정을 받은 순천 36번 확진자는 여수산단내 A사 협력업체 직원으로 이날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회사내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들에 대한 방역조치가 이뤄졌다.

또, 광주323번 확진자 역시 여수에 위치한 신축공사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확진판정을 받아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이처럼 순천발 확진자에 의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우려가 커지면서 지역사회 긴장감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수시는 지난 16일 여수를 다녀간 나주2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7명의 타지역 확진자의 지역 이동 동선을 파악했다.

26일까지 모든 접촉자들에 대한 검채 채취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없는 상황이다.

27일 새롭게 통보받은 순천 36번 확진자와 광주 323번 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는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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