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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이야포 피난선 폭격 70주년 추모제 열려
여수, 이야포 피난선 폭격 70주년 추모제 열려
  • 강성훈
  • 승인 2020.08.03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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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피난선 폭격 희생자 넋을 기리는 돌탑 세워
남면 이야포 피난선 폭격 희생자들을 기리는 돌탑을 쌓고 있다.
남면 이야포 피난선 폭격 희생자들을 기리는 돌탑을 쌓고 있다.

 

‘이야포 피난선 미군폭격사건 70주년 추모위원회’(공동대표 엄길수,김경만,박근호. 이하 ‘추모위원회’)에 따르면 3일 오전 11시 남면 안도리 이야포 해변에서 70주년 추모제와 ‘평화탑’ 쌓기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70년 전 이야포 피난선에서 가족을 잃은 피난민 생존자 한국전쟁미국폭격사건 민간인희생자유족회 이춘혁(86) 어르신이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이승필 시인의 추모시 낭독, TCS국제학교 학생들의 이야포 희생자 추모의 글 낭독도 이어진다.

특히 지난 3년간 추모제에 참가한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는 올해 이야포 수중탐사에서 6.25 당시의 대형목선 엔진으로 추정되는 잔해를 발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일 그동안 탐사 결과에 대한 보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모위원회와 여수시가 함께 세운 돌탑인 ‘평화탑’도 이번 70주년 추모제에서 선보이게 된다.

추모위원회 관계자는 “1950년 8월 3일 6.25 전쟁 당시 이곳 이야포 해상에서 미공군 전폭기에 의해서 발생한 민간인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하면서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마을 주민의 공동작업으로 만들어진 축조물이라는 점에서 공동체 문화의 상징적 조형물이다”고 덧붙였다.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은 “70주년을 맞아 이제야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는 ‘평화돌탑’을 여수시의 협조로 마련해 추모제를 사건 당일에 지내게 됐다”며, “이번 70주년 추모제를 계기로 희생자분들의 넋을 제대로 기리고 이야포 미군폭격 사건의 진실이 정확히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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