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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더기 도시계획’ 여수 웅천택지, 이번엔 ‘물부족’ 논란
‘누더기 도시계획’ 여수 웅천택지, 이번엔 ‘물부족’ 논란
  • 강성훈
  • 승인 2020.06.17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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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의원, “웅천인구 계획보다 34% 초과 예상” 추궁
권오봉 시장, “여유 있어...부족문제 없을 것으로 판단”
웅천택지가 잦은 도시계획 변경으로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웅천택지가 잦은 도시계획 변경으로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잦은 계획변경에 ‘누더기 도시계획’이라는 오명까지 쓰면서 각종 의혹을 낳고 있는 웅천택지개발과 관련해 이번에는 ‘상하수도 대란’우려까지 지적되며 또따른 논란이 되고 있다.

당초 계획된 인구보다 턱없이 많은 인구 유입이 이뤄지며 상하수도 부족 현상을 초래할 것이란 주장이지만, 여수시는 ‘충분하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은 16일 열린 제201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의를 통해 웅천택지개발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질의에 나서며 이같은 문제들을 집중 추궁했다.

송하진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웅천택지지구 급수계획 인구는 3만1,104명으로, 올해 5월 28일 기준 웅천지구 인구는 2만1365명이다.

하지만, 향후 웅천지구 잔여 사업지구에 대한 인구유입 예상치는 9,413세대에 1만8,982명에 달해 이를 합산한 전체인구는 4만34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거주 인구보다 현재 진행중인 수년내 공동주택 등이 모두 입주할 경우 계획 인구보다 35%가량이 초과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송 의원은 “계획 인구 초과에 따른 기반시설은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를 따졌다.

또, “이에 따른 하수도 및 도로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 용량부족과 시민들의 불편에 대해 여수시가 예산을 추가해 시공하여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예산낭비 문제가 야기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문제제기에 권오봉 시장은 답변을 통해 “급수 문제의 경우 배수용량이 7,810톤으로 현재 공급량은 4800톤이다. 3천톤정도 여유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문제 없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상주 인구가 현재 거주 인구보다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3천톤 정도의 여유분은 턱없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권 시장은 “초과 발생시 용량에 비춰 여유가 있는 학용정수장의 생산량을 늘려 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오수 처리의 경우도 현재 처리가능용량의 34% 유입으로 충분한 시설처리용양을 운영하고 있다”며 “웅천인구 증가는 하나의 추정치라 정밀하게 살펴야겠지만, 큰 부족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했다.

권 시장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공동주택 외에도 생활형숙박시설과 오피스텔 등 틈새시장을 노린 주거 시설들이 급증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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