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6주기 여수지역 추모행사 열려
세월호 참사 6주기 여수지역 추모행사 열려
  • 강성훈
  • 승인 2020.04.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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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이순신광장서 행사 아닌 추모공간 운영으로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여수지역에서 추모행사가 마련된다.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여수지역에서 추모행사가 마련된다.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앞두고 여수지역에서도 추모행사가 마련된다.

다만, 올해 추모행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중인 현실을 감안해 추모공간 운영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여수진보연대에 따르면 “세월호참사 6주기를 맞아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앙동 이순신광장에서 추모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 요구와 함께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추모행사는 해마다 여수지역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뜻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추모식은 지양하고, 추모부스만을 운영할 계획이다.

방문한 추모객들이 추모부스에 준비된 노란색 종이에 추모메시지를 작성해 6주기를 상징하는 추모나무(4그루)와 대형추모리본(2개)에 직접 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외에 세월호참사와 관련 사진을 전시하고 영상도 상영하는 한편, 세월호 뱃지와 팔찌 등의 기억물품도 일부 판매할 예정이다.

연대회의는 4월 한 달을 세월호참사 추모 기간으로 설정하고, 추모부스 운영이 끝난 이후에도 추모메시지가 걸려있는 추모나무를 청소년수련관, 여수청소년문화의집 등에 전시해 방문하는 학생, 시민들이 추모를 계속 이어나가게 할 예정이다.

연대회의 관계자는 “행사장을 방문할 추모객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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