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태-화양 다리 건설 지역업체 참여길 열려
여수 화태-화양 다리 건설 지역업체 참여길 열려
  • 강성훈
  • 승인 2020.04.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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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예타 면제사업 지역의무공동도급’ 적용 조기 확정
개도~월호간 다리 조감도.
개도~월호간 다리 조감도.

 

‘세계 첫 다리박물관’의 마지막 구간으로 남아있는 여수 화양~화태간 연륙연도교 건설에 지역건설업체의 참여길이 열렸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예비타당성 면제사업 지역의무공동도급 적용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4월 1일부터 전격 시행된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국가시행 예타면제 대표사업인 여수 화태와 백야를 잇는 서남해안관광벨트 조성사업 사업에 지역 기업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비 5,269억이 투입될 이번 공사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은 길이 열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국가시행 SOC 사업인 ‘혁신도시 건설’과 ‘4대강 살리기 사업’들의 경우 지역건설업체 20%가 참여 했으나,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에는 국가계약법상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가 어려웠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와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 등은 기획재정부를 비롯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에 지역의무 공동도급 적용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 결과 국가시행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에서 지역건설업체가 지역의무공동도급 40% 이상 참여가 가능하게 됐다.

여수 화태~월호도~개도~제도~백야도를 잇는 4개 연도교 등 도로건설사업은 한 업체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책임을 지고 완공하는 턴키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으로 이르면 4월중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본격 시작된다.

화태~백야간 도로건설사업은 총길이 13km로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포함한 왕복 2차로 규모로 추진된다.

2개 공구로 나누어 해상교량 4개소와 육상교량 6개소가 건설되며 총사업비는 5,269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정부 결정에 대해 “코로나19로 지역경기가 침체돼 어려운 시기에 예비타당성면제사업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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