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파도 녹이는 나눔 손길 ‘훈훈’
코로나19 한파도 녹이는 나눔 손길 ‘훈훈’
  • 강성훈
  • 승인 2020.03.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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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여수공장, 홀몸 어르신 위한 ‘에너지박스’ 전달
GS칼텍스 여수공장이 지역내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에너지 박스'를 제작해 전달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이 지역내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에너지 박스'를 제작해 전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취약계층의 생활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은 25일 여수시 충무동∙광림동에 거주하는 결식 우려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구호식품으로 채운 ‘에너지 박스’100개를 전달했다.

GS칼텍스는 연등동에서 13년째 이어온 무료급식소 ‘사랑나눔터’ 운영해 오다 지난달 3일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우려로 중단했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사랑나눔터’를 이용해 온 홀몸 어르신들의 결식이 우려돼 이들을 돕기 위해 ‘에너지 박스’를 준비했다.

‘에너지 박스’에는 약 50식 분량의 쌀 5Kg을 비롯해 라면, 배추김치, 조미김 등 밥∙반찬거리와 간식 등 구호식품이 담았다.

GS칼텍스 임직원 봉사자들은 이 박스를 정성껏 포장해 충무동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여수시노인복지관 관계자들과 함께 홀몸 어르신 가정 100세대를 직접 방문해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도 살폈다.

앞서 GS칼텍스는 ‘사랑나눔터’ 운영 중단 시점에 시설 이용 어르신 350여명에게 긴급 구호식품을 전달한 바 있다.

또, 심각한 결식이 우려되는 어르신들께는 매일 점심 도시락을 제공하는 등 무료급식소 운영 중단으로 인한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GS칼텍스 김형국 생산본부장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살피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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