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여수을지역 경선 후보들 신경전 고조
더민주 여수을지역 경선 후보들 신경전 고조
  • 강성훈
  • 승인 2020.02.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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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정기명, 수임 사건 놓고 해명 촉구

 

당내 경선 후보가 결정된 더불어민주당 여수을지역구 경선 후보자간 거친 신경전이 치열하다.

더불어민주당 여수을지역구 경선 후보인 김회재 예비후보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최종 경선을 앞두고 근거 없는 네거티브 기자회견을 한 정기명후보에게 입장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정기명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를 겨냥해 지난해 논란이 됐던 여수산단 대기업 배출가스량 조작사건 업체를 변호한 배경을 밝히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앞선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에 대해 충분히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거론하는 것은 선거의 본질을 흐리고 진흙탕싸움으로 끌고 가려는 저의가 분명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를 향해 “많은 시민들이 상포지구와 웅천개발 비리 문제를 거론하면서 오랫동안 여수시 고문변호사로 일해 온 정 후보의 관련성 여부에 의구심을 품고 있으므로 그에 대한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역공했다.

또, “정 후보는 상포지구와 관련하여 개발 비리의 주범인 김모씨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그리고 여수시 공무원들과 별도의 대책회의를 한 적이 있는지를 먼저 밝힐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여수시 고문변호사로 활동한 수임기간 및 수임내용을 공개할 것과 타 예비후보가 제안한 공정경선 서약에 참여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후보자 자질검증을 위한 어떠한 토론이나 검증에는 언제든지 응할 것이며, 정기명 후보에게 요구한 사안들에 대해 여수시민과 민주당 당원들께 명명백백하게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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