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양~고흥 승용차로 30분이면 OK
2월말 정식 개통을 여수-고흥간 다리가 오는 설날 시민들에게 미리 선보인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 “화양면 장수부터 고흥을 잇는 해상교량 5개소를 설 명절 특별교통대책기간인 23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 6일간 임시개통 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설 명절 고향을 찾는 귀성객 및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한 것으로, 현재 주요 5개 교량이 모두 연결된 상태며 개통을 대비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화양~적금간 도로건설공사는 화정면 조발도, 낭도, 둔병도, 적금도 등 4개 섬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2011년 12월 착공을 시작했다.
총연장 17km, 총3천 908억원이 투입돼 내달말 정식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들 교량이 정식 개통되면 차를 타고 남해안의 푸른 바다와 연안, 섬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벨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여수와 고흥 간 거리가 당초 84㎞에서 30㎞로 단축되고, 시간은 당초 81분에서 30분으로 줄어들어 30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물류비용 절감과 관광인프라 확충 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설 명절에 귀성객과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내달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명품 해상교량 완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고흥간 다리건설 사업의 연장선에 있는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사업은 올해 국비 200억원이 반영돼 사업이 본격화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