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개정 혼돈 속, ‘여수 정치시계’ 빨라진다
선거법개정 혼돈 속, ‘여수 정치시계’ 빨라진다
  • 강성훈
  • 승인 2019.12.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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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2개 선거구 유지 유력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0일 내년 총선을 위한 예비후보등록설명회를 개최했다.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0일 내년 총선을 위한 예비후보등록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실상 여수지역 두 개의 선거구 유지가 유력한 가운데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 등 내년 4월 총선을 향한 정치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제21대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는 상황으로 여수시선관위는 지난 10일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정당 관계자와 입후보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입후보등록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17일부터는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돼 내년 총선을 향한 선거전의 본격 시작을 알리게 된다.

예비후보등록을 마치면 다양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돼 그동안 발이 묶였던 예비 후보군의 행보가 빨라질 전망이다.

선거사무소 설치는 물론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본인이 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지지 호소,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 범위 내에서 1종의 예비후보자홍보물을 발송할 수 있다.

본격적인 선거전과 함께 여수는 두개의 선거구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해지면서 중앙정치권의 공직선거법 개정안 논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막판까지 협상 결론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4+1 협의체가 가장 근접한 안에 따르면 여수는 2개 선거구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합의 실패로 원안대로 처리를 강행할 경우에도 표결 통과가 쉽지 않아 기존 선거구가 유지될 가능성이 커 역시 2개 선거구 유지가 유력하다.

당초 중앙선관위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에 따르면 현행 공직선거법대로 ‘선거일 15개월 전’인 2019년 1월 인구 기준을 적용할 경우 여수갑 지역이 하한 인구에 미달해 통폐합 대상이다.

하지만, 여야 협의체가 협상중인 안에 따라 선거구 획정 기준일을 앞당겨 ‘2017년 7월’을 기준일로 하면 여수갑도 하한 인구를 초과해 통폐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현재 여야 4+1 협의체가 합의한 안은 선거구 획정을 위한 인구 기준을 ‘선거일 전 3년 평균’으로 설정하고 있어 여수는 2개의 선거구를 유지할 수 상황이다.

다만, 막바지 협상 과정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어 이번주중 국회의 선거법개정안의 최종 처리까지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하지만, 어떤 방향으로 결론 내려지더라도 여수지역 선거구는 사실상 기존 선거구 유지가 유력해 후보군들의 움직임도 선거 일정에 맞춰 발빠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여수갑 지역구는 무소속 이용주 의원에게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이 도전하는 구도로 시작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으로 강화수 전 청와대 행정관, 김유화 전 여수시의원, 조계원 경기도정책수석, 주철현 여수갑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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