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 별관신축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여수시청 공무원들의 대다수가 별관신축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달 14일부터 일주일간 시청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별관신축 건립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9.5%가 별관신축에 찬성했다.

전체 설문대상자 2,186명 가운데 1,247명이 설문에 참여해 통합청사 대안으로 추진중인 별관 신축 건립을 묻는 질문에 찬성이 1,116명(89.5%), 반대 81명(6.5%), 모르겠다 50명(4%) 순으로 답했다.

반대입장을 보인 응답자들은 반대 이유로 대다수가 ‘별관신축 보다는 통합청사 신축’을 이유로 들었다.

청사건립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지역 간 갈등해소’가 39.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집행부의 적극적인 자세(30.4%), 의회의 예산 승인(28.8%) 순으로 응답했다.

분산된 청사로 인해 우리시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시민불편 증가’가 78.4%로 가장 높았다.

민원인 응대시 분산된 부서 위치를 대해 알고 있는지 질문에는 ‘부분적으로 알고 있다’는 응답이 59.8%로 시청 직원들도 상당수 분산된 부서 위치를 제대로 알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와 관련 공무원 노조는 “시민의 편의 및 행정 효율성을 위해 별관신축을 조속히 건립해 줄 것을 집행부와 시의회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공무원 노조는 시민의 행복한 삶과 직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강성훈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