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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특별한 연주회 ‘눈길’
여수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특별한 연주회 ‘눈길’
  • 이상율 기자
  • 승인 2019.11.12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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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예울마루서...고 지정익 박사 서거 10주년 헌정무대로
여수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31번째 정기연주회가 오는 14일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열린다.
여수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31번째 정기연주회가 오는 14일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열린다.

 

여수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31번째 정기연주회가 여수 음악발전의 큰 획을 그었던 고 지정익 박사의 서거 10주년 헌정무대로 꾸며진다.

여수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제31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는 임송이 지휘하고 테너 진세현, 소프라노 박미자, 이정아, 바리톤 허종훈이 출연하여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의 향연”으로 가을밤을 적시게 된다.

테너 진세현은 여수출신으로 독일 프라이부륵 음대성악과, 만하임음대 성악과(오패라전공)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국내에서 방송, 연주, 후진양성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고 지정익 박사.
고 지정익 박사.

 

특히 이번 무대는 여수 호악회, 여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여수 시립합창단 창립, 여수시민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고 지정익 박사의 서거 10주년 헌정무대이기도 해 눈길을 끈다.

1964년 여천보건소장으로 부임하면서 여수와 인연을 맺은 지 박사는 부임하자 자신의 전공을 살려 무료 개안수술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개안센터를 개설 운영, 장님이라 치부하던 많은 사람들의 눈을 고쳤다.

특히 한센병 환자들에게는 새로운 생명을 준 여수의 슈바이처로 각인돼 있다.

66년 여수 중앙동에 지정익 안과의원을 개설하고 생활이 어려운 환자와 한센병 환자에 대한 무료 진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정익 원장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는 70년 베토벤 탄생 200주년 레코드 감상회를 계기로 71년 여수시립합창단을 창설했고 74년에는 호악회 오케스트라를 구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또, 예총회장, 호악회 회장, 여수 필하모니 단장, 시민회관 건립추진위원 등을 맡으면서 지역 음악 발전의 토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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