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없어
22명의 낚시객을 태운 낚싯배가 여수 대경도 앞 해상에서 좌초되었으나,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치 않았다.
4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 23분경 대경도 서쪽 앞 해상에서 낚싯배 A 호가 좌초됐다며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은 7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해 확인결과 A호는 배 밑바닥이 돌에 얹힌 상태로 약 좌현 40도 기울어진 상태였다.
구조대는 신속히 낚시객 안전상태 및 침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좌초 사고로 인해 목과 무릎 등 타박상을 호소한 낚시객을 포함한 승객 전원을 구조정에 옮겨 태웠다.
이 사고로 선체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혹시 모를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해 A 호 연료밸브 차단과 에어밴트를 봉쇄하고 전복ㆍ침몰 등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선박 고박 작업도 완료했다.
해경은 선장 및 승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낚싯배 A 호는 3일 오후 2시 여수시 돌산 진두항에서 승객 20명을 태우고 출항 백도 인근 해상에서 선상 낚시를 끝내고 입항 중 월호동 대경도 서쪽 해상에 좌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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