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장, 사각링 파워게임 ‘쨉’에 ‘라이트’로 응수
시장-의장, 사각링 파워게임 ‘쨉’에 ‘라이트’로 응수
  • 강성훈
  • 승인 2019.09.25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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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의장, “특정업체 편중 지적...공정한 행정”촉구
권 시장, “확인되지 않은 사실, 언급 신중해 달라”
최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권오봉 시장과 서완석 의장.

 

최근 권오봉 시장과 서완석 의장이 총선 7개월여를 앞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여수시의회 서완석 의장의 시정비판에 대해 권오봉 시장이 일일이 해명에 나서며 반격에 나섰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24일 열린 의회 제195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지난 18일 서완석 의장이 개회사를 통해 ‘지방정부의 시의회 존중과 불공정 특혜의혹 없는 공정행정의 필요성’을 강조한 발언과 관련 “확인되지 않는 사실에 대해 언급을 신중해 달라”고 직격했다.

권 시장은 먼저 서 의장이 앞선 회기에서 있었던 의원들과 빚은 마찰에 대해 “시의원을 윽박지르거나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

권 시장은 “당시 영화촬영세트장을 놓고 시민들께서 간절하게 추진하자는 요청을 폐회사서 서완석 의장이 ‘독재시대 관제데모다’는 표현해서‘적절치 않다’고 언급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또, “산회 선포가 돼서 퇴장하는 과정에서 말씀 드린 것으로 이것을 의회 겁박한 것이라거나 의회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웅천동 1692번지 지선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기간 연장 및 목적변경 특혜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공유수면 인허가 문제와 관련해 확인해 보니 모든 시청내 협의절차 거쳤고, 관할청인 해수청, 해양경찰서 다 협의해서 정상적으로 이뤄진 허가다”며 “특혜다는 주장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수의계약 공사 발주가 유독 몇몇 특정업체에 편중돼 있다”는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수의계약이라는 것은 일부 업종은 소수 업체만 등록돼 있다 보니 소수업체가 반복적으로 소액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잘못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시정에 대해 오해가 있을까 해서 말씀드리는 것으로 앞으로 확인되지 않는 사실은 언급을 신중하고, 자제해 주는게 좋겠다”고 서 의장을 직격했다.

앞서 서완석 의장은 지난 18일 임시회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권 시장의 발언에 대해“시의원을 윽박지르거나 모욕하는 것은 주권자인 시민을 무시하는 행위로 간주될 수밖에 없다”면서 유감을 표명하고 각성을 촉구했다.

또, 웅천동 1692번지 지선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기간 연장 및 목적변경 특혜의혹, 수의계약 공사 발주 특정업체 편중 등을 지적하며 공정한 행정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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