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북상중...여수, 강풍·물폭탄 강타
태풍 ‘타파’ 북상중...여수, 강풍·물폭탄 강타
  • 강성훈
  • 승인 2019.09.22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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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하루종일 태풍 영향권...오후 7시께 지나갈 듯
태풍예상경로.
태풍예상경로.

 

제14호 태풍 ‘타파(TAPHA)’가 북상함에 따라 여수 거문도 인근에 강풍경보가 내려지는 등 여수도 본격적인 태풍영향권에 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후 5시20분쯤 제주도와 여수 거문도와 초도에 강풍경보가 발효됐다.

태풍 ‘타파’는 22일 아침 제주 서귀포 앞바다까지 접근해 있는 상태로 22일 하룻동안 여수는 계속해서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수에서는 21일부터 22일 오전까지 111.8㎜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많은 비와 함께 강풍이 불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여수 간여암에는 순간 풍속 30.1m/s(108.4km/h)의 매우 강한 바람이 관측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22일 낮 동안 제주도 동쪽 바다를 지나 밤사이 부산 앞바다를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여수에는 오후 7시께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타파’는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한 상태로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50㎞에 달한다.

시간대별 예상 경로는 22일 정오 서귀포 남남동쪽 약 130㎞ 바다, 오후 6시 부산 남남서쪽 약 170㎞ 바다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23일 0시 부산 동북동쪽 약 140㎞ 바다, 같은 날 오전 6시 독도 동북동쪽 약 100㎞ 바다를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23일) 오전까지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차차 맑아져 모레(24일)는 전국이 맑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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