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최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2020년 정부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도내 지역 현안 예산 6조 7천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 예산으로 ‘블루 이코노미’의 마중물이 될 신규사업으로 ▲초대형 풍력 실증 기반구축 사업 59억 원 ▲남부권 관광개발 기본구상 용역 7억 원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구축사업 20억 원 ▲전기 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 공급 시스템 개발 75억 원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 85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한 남부권 관광개발 기본구상 용역비가 반영됨에 따라 향후 계획 수립을 통해 영광, 목포에서 여수, 순천을 거쳐 경남, 부산까지 이어지는 관광 콘텐츠사업 발굴에 나서게 됐다.
장비 등 노후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됐던 시설에 대한 개선사업도 대폭 반영됐다.
재난 안전관리시설 수준의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사업은 지난 9년간 답보상태였으나, 이번에 21억원의 사업비가 반영돼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건조된 지 20년이 된 노후 병원선 전남 511호 대체선박 건조사업도 설계비 4억 원이 신규 반영돼 의료시설이 없는 섬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 신규 사업도 대거 반영됐다.
주요 사업으로 소형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 20억원, 폐플라스틱 자원화 소재개발 실증기반 조성사업 19억원, 수송기기용 마그네슘소재 실증기반 조성사업 20억원, 첨단소재 융합부품 상용화 기반 강화사업 20억원 등이다.
이 밖에 주요 지역 현안사업으로 남해안철도 건설 및 전철화사업 4천억원,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사업 82억원, 영산강유역 마한문화권 조사·연구 23억원, 광주~완도(1단계) 고속도로 1천514억원, 서남해안 섬숲 생태복원사업 30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사업,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사업은 10월 중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국회에서 증액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햇다.
도 관계자는 “정부안에 미반영된 사업과 추가 증액이 필요한 사업은 앞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되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