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청소년 100원 버스’ 정치권에 물었더니...
여수, ‘청소년 100원 버스’ 정치권에 물었더니...
  • 강성훈
  • 승인 2019.07.23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의원 26명 중 15명 답변...‘찬성’ 13명, ‘기타’의견 2명
각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제외하고 모두 찬성
여수시민협이 청소년 100원 버스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여수시민협이 청소년 100원 버스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여수지역 시민단체가 요구하고 있는 ‘청소년 100원 버스’도입에 대해 시의회 의원들 대다수가 찬성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민협(이하 ‘여수시민협’)에 따르면 ‘청소년 100원 버스’ 전면 추진 제안에 관한 여수시의회 의원들과 각 지역정당의 입장을 물은 결과 시의원 26명 가운데 15명이 응답해 13명이 찬성했고, 2명은 기타 의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각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민주평화당, 민중당, 바른미래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등 모든 정당이 찬성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여수을지역위)은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준비기간을 충분히 둔 후 단계적 시행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기타 의견을 전했다.

여수시의회의 경우, 26명의 시의원 중 답변서를 제출한 의원은 박성미, 정광지, 송하진, 이상우, 송재향, 나현수, 강재헌, 정현주, 문갑태, 김종길, 이찬기, 정경철, 이선효, 민덕희, 이미경 의원(선거구순) 등 15명 이었다.

이들 가운데 박성미, 정광지, 송하진, 송재향, 나현수, 강재헌, 정현주, 문갑태, 김종길, 이찬기, 정경철, 이선효, 이미경 의원 등 13명은 찬성입장을 밝혔다.

박성미 의원은 “많은 예산의 소요로 바로 실시가 어려울 때는 절반 즉, 청소년 반값버스 검토도 필요하다”는 이견을 보였고, 송하진 의원은 “권역별 대순환제 실시 필요, 시내버스노선 전면개편 및 감차운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기타 의견을 밝힌 이상우 의원은 “버스회사에 자급되는 보조금이 시민을 위해 사용된다는 확신이 들 때”라는 전제조건을 제시했다.

여수시민협은 “‘청소년 100원 버스’는 단순히 대중교통이용 촉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이동권 보장 등 교육환경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 등 지속가능한 도시의 발판이므로 여수시가 시급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 “여수지역 시민단체들이 실시한 한 달이라는 서명기간 동안 무려 1만 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며 “청소년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과 여론을 반영하여 정책 추진을 위해 여수시의회도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