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유일의 섬, ‘배알도’ 베일 벗다
광양 유일의 섬, ‘배알도’ 베일 벗다
  • 강성훈
  • 승인 2019.07.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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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교에서 정상 접근하는 데크 계단 설치 등 시설 보완
17일부터 일반에 개방된 배알도
17일부터 일반에 개방된 배알도

 

광양 유일의 섬 ‘배알도’가 새 단장을 마치고 관광객 맞이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광양 유일의 섬 배알도를 전면 개방하고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고 밝혔다.

배알도는 지난해 8월 ‘배알도수변공원~배알도’ 해상보도교 준공으로 일반인들의 접근이 가능했지만, 3m가 넘는 호안 석축의 추락위험 등으로 출입이 제한돼 왔다.

시는 그동안 정상까지 접근할 수 있는 데크 계단을 설치하며, 상부 수목을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쾌적한 환경 조성에 나서 이날 정식 개방했다.

이로써 배알도는 수변공원을 거쳐 망덕포구의 해안선과 바다를 조망하며, 가벼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지난 3월 착공한 ‘망덕포구 및 백두대간 종점 관광명소화사업’ 마지막 단계인 ‘배알도~망덕포구’ 현수교식 해상보도교가 2021년 완공되면 망덕포구와 수변공원을 잇는 해상 낭만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8월에는 망덕산에서 배알도수변공원을 잇는 4개 라인의 짚라인 설치 사업을 착공해 내년 2월 매화축제 개막 전까지 마무리하고 축제 방문 관광객을 유인할 계획이다.

이어 카누, 카약, 제트 보트 등 수상레저 관광자원도 민자유치를 통해 점차 확충해 나간다.

안형순 관광시설팀장은 “배알도를 중심으로 윤동주와 태인동 김 시식 관련 관광콘텐츠를 적극 도입하고, 제트보트, 짚라인 등 역동적인 체험시설로 부족한 관광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통합적 관광수용태세를 강화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도(蛇島), 뱀섬이라고 불렸던 배알도는 태인동 가장 북쪽이자 섬진강 하구에 있는 바위섬(0.8ha, 높이 25m)으로, 망덕산의 천자를 배알하는 천자봉조혈(天子奉朝穴)의 명당에서 명칭이 유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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