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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여 젊은엄마들 참여...여수를 대표하는 소통공간으로 성장
2만여 젊은엄마들 참여...여수를 대표하는 소통공간으로 성장
  • 강성훈
  • 승인 2019.07.12 09: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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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 김슬비 여수맘카페 대표
10년만에 사회적기업 창업 선언하며 전환점 맞아  
지역내 정보교류 공간 뛰어넘어 지역공동체 문화 구심점으로 
여수맘카페 김슬비 대표.
여수맘카페 김슬비 대표.

10여년동안 여수지역 ‘젊은 엄마’들의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인터넷카페 ‘여수맘들모여라(이하 여수맘카페)’가 지역에서의 더 큰 역할을 다짐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2009년 첫 카페 문을 열어 10여년간 2만여 회원들이 참여하면서 여수지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여수맘카페’.

이제 단순한 정보 교환 중심의 온라인 소통을 넘어, 사회적기업 창업을 통한 소상공인들의 창업지원과 ‘여수맘’들과 지역내 다양한 기관들간 정보교류의 매개체, ‘여수맘’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 등의 추진을 약속했다. 

지난달에는 카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단체 ‘엄마의 마음으로 봉사단’을 출범시켜 미혼모 돕기에 나섰다.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는 ‘여수맘카페’ 김슬비 대표를 만나 ‘맘카페’의 지난 이야기와 앞으로 펼쳐 갈 청사진을 들었다.  


- 여수맘카페에 대해 소개해 달라.
5년연속 네이버대표카페로 선정된 저희 여수맘카페는 ‘여수맘들모여라'의 줄임말로 2009년 9월에 첫번째 매니저가 만들었다.

지역에 사는 엄마들의 출산과 양육에대한 지식이나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기위한 커뮤니티였으며. 1대매니저가 2년반을 만들어 키우고. 2대

매니저가 2년반동안 키우며 단단하게 만들고. 3대인 제가 5년째 운영하며 잘못된 건 바로잡고 바꿀 건 바꿔가면서 맘카페의 순기능을 잃지 않으며 발전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처음부터 여수에 사는 젊은엄마들만(20~45세까지) 가입을 받기 시작해서. 작년에 2만명이 회원이 되었다. 통계청 인구조사표와 비교해보니 오차범위는 있겠지만 여수 젊은엄마의 85%이상이 가입된걸로 추산하고 있다.

지금은 여수에서 가장 큰 커뮤니티로 중고장터와 개인간드림, 뉴스보다 빠른 지역소식, 어디가 막히는지. 어디에 사고가 났는지. 어디에 불난지도 먼저 알 수 있고, 분실한 신발도 지갑도 동물도 사람도 카페에서 찾을정도로 활성화 되었다.

- 맘카페 운영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사실 작년까진 운영이랄게 없었다. 순수 커뮤니티였기때문에 운영비가 한푼도 없었고, 저도 스탭들도 봉사직으로 활동했었다. 

카페 규칙이 있다보니 실시간으로 게시판 관리할 인력이 필요했고. 그때마다 카페를 사랑하는마음으로 봉사해 주실 분들을 카페를 통해 공개구인을 했다.

안타깝지만 욕을 참 많이 먹었다. 규칙을 어긴건 인지못한 채 자기글이 지워졌다 기분나쁘다고..
현재 운영진은 그때 스탭으로 봉사해주시던 분들의 일부다.

- 대표님은 어떻게 카페지기가 됐는지 궁금하다.
2대 매니저님이 운영하실때 우연히 참여한 포켓볼 소모임에서 매니저님을 처음만나서 어쩌다보니 스탭일을 1년을 했다.

그때 카페관리에 대해 이런저런 의견을 내기도하고 궁금한건 묻기도하며 활동하는 모습이 매니저님께 좋은인상을 남겼는지..

그 후 카페를 맡아 운영해보라는 제안을 하셨지만, 전 살림과 육아만 하던사람이라 전매니저님처럼 활발히 활동하며 봉사에도 나서서 할 자신도 없었고 회원들에게 욕먹는게 제일 무서웠죠. 잘해 봐야 본전...못하면 욕먹는 자리라 생각하기도...

그렇게 몇번을 만나며 카페의 방향성에 대한, 운영에 관한 얘기들을 나누며 서서히 용기를 얻어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서툴지만 늘 진심으로 운영하며 소통하고 있다. 

하지만, 저 또한 언제까지 카페매니저로서 일할지는 모르니 젊고 참신하고 바른가치관으로 책임감있게 이끌어 줄 후임자 발굴에도 항상 신경쓰고 있다. 

- 맘카페가 단순히 정보교환의 공간의 넘어 다양한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안다. 소통의 공간 외에 어떤 활동을 펼쳐 왔는지 궁금하다. 
맘카페는 엄마들의 공간이며 경력단절여성들의 거대 집단이기도 하다.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이나 여수시의 여성,복지 정책들을 홍보해 드리기도 하고, 정기적으로 정모를 개최해 엄마들의 커뮤니티를 오프라인으로 가져와 가사와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여러행사를 치뤘다.

또한 온라인상에 회원(여성,엄마)창업자들이 직접 홍보할 수 있도록 게시판을 열고 회원가족이 생산하는 1차생산물에 한해 판매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정기적으로 플리마켓을 열어서 오프라인으로도 아나바다 및 판매자와 소비자가 하나되는 장을 만들어 지역 내 소비촉진과 여성창업자지원, 기혼여성들의 창업전 반응보기, 판매의 기회도 드리고 있다. 

저희 운영진에서는 플리마켓 참가비를 받아 행사를 진행하고 남은 수익 전액을 여수시 드림스타트, 아름다운가게, 굿네이버스, 지역 내 여러 복지시설들과 연계해 취약계층을 보듬는 기부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여수맘카페에서 자생적으로 모임을 꾸리며 출범을 알린 '엄마의 마음으로'봉사단 출범식 모습.
여수맘카페에서 자생적으로 모임을 꾸리며 출범을 알린 '엄마의 마음으로'봉사단 출범식 모습.

- 최근 ‘엄마의 마음으로 봉사단’을 꾸렸다. 봉사단을 꾸리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제가 꾸리는 것은 아니다. 

‘엄마의마음으로’ 봉사단은 우리 ‘여수맘카페’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봉사단체이고, 카페에서 인정하는 유일한 소모임단체다. 

지난 5월 23일에 개소한 여수 유일의 미혼모쉼터 ‘도담도담의 집’이 개소전 인가시점부터 물질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개소가 힘들다는 소식을 듣고 카페에서 발벗고 나서서 기부 운동을 진행하게 되었다.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기부 덕에 무사히 개소는 했지만, 아직 지자체의 예산편성 전이기도 하고 지속적인 후원금후원이 없어 어려움이 많다.
저희 카페에서 큰 금액은 아니지만 자립이 가능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후원을 약속드렸고. 이러한 과정에서 단장님 이하 많은 회원들이 도담도담의집을 계기로 봉사하겠다고 모인 ‘따뜻한 엄마들의 마음’이다.

여수시에 봉사단체등록도 마치고, 현재단원 46명이지만 100명 넘어설 경우 사단법인설립까지 계획중이이다. 

저희 운영진도 봉사단 단원으로 가입해 봉사현장에서 회원들과 함께 봉사할 예정이며. 이분들의 시작인 첫 발대식을 카페에서 열어 드리는게 맞는 듯해서 진행했던 행사인데, 생각보다 많은 내빈들이 방문해주셔서 뜻깊고 더욱 기쁜행사였던 것 같다.

- 봉사단은 어떤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는지...
봉사단은 이미 6월부터 정기적인 봉사일정을 가져와 단원들이 편한시간에 참여가능한 봉사를 골라 참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중에 있다.

누구나 한달 한두번정도 부담없이 참여가능하고. 미혼모센터, 성산공원밥차, 삼혜원, 동여수복지관, 해양공원밥차, 장애인복지관, 돌산마니원 등에 정기봉사 일정이 있다.

- 정확치 않은 정보 공유로 인한 부작용 등 일부 맘카페를 바라보는 부정적 시각 또한 확산되는 분위기다. 여수맘카페도 이를 보완키 위한 노력들이 필요할 것 같은데...
네. 맞는 지적이다. 
요즘 맘카페라고하면 일단 부정적으로 바라보시는 분들도 많다. 

맘카페의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많은 순기능들이 빛을 잃는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맘카페뿐만이아닌 타 온라인 카페들에 공통적으로 생기는 문제이며 이는 온라인커뮤니티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곳이니 생각없이 글을 쓰거나 댓글을 달거나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본인의 게시물에 좀더 책임감을 가지고 진정성있게 소통하셨으면 좋겠다.

저흰 아무래도 10년간 여수지역 엄마들만 가입 받다보니 지역내에서 회원들의 목소리가 커진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좀더 공감하고 지역안에서 상생하기 위해 악성,보복성 불만후기들에 대해 강경하게 금지운영하고 있다. 업체들과의 지속적인 피드백과 연계활동 및 철저한 관리를 통해 배려와 나눔의 분위기를 선도하고자 한다. 

- 여수맘카페의 향후 활동 계획들이 궁금하다.
작년부터 1년간 열심히 준비해 사회적기업을 목적으로 올해 1월 (주)다락방이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2019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사전 선발돼 현재 창업지원을 받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 선정을 목표로 준비중에 있다.

이미 우리가 해왔던 많은 활동들이 사회적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운영비가 없어서 독립된 이름으로는 어떠한 사업도 할 수 없음이 안타까워 사회적기업을 목표로 수익사업 또한 하게됐다. 

여수지역내 소상공인들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게시판을 내어주고, 여러 기관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그들이 하는 사회적 활동들의 홍보창구도 되어주고. 착한소비게시판에 사회적기업들의 판로를 열어 회원에게는 단순한 물건 구매가 사회적 활동으로 연계될 수 있다는 인식전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진남상가에 저희 센터가 둥지를 틀게 된 것도 우리가 이곳의 일원으로 상가회와 함께 다양한 문화사업을 진행하며 구도심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이유도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여수맘센터가 오픈한다. 
현재는 인력부족으로 소모임 무료대관과 화장실 수유실 등 부대시설 무료개방 등으로 소극적활동중이지만, 하반기에는 여수맘센터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카페 내 경력단절, 육아 여성들의 고충을 함께하고자 한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여수맘이라면 고개를 절래절래 하시는분들을 가끔 만난다. 그럴때면 많이 부족한 제가 더 많이 뛰어야겠구나 느낀다. 

낮은곳에서 더낮은곳을 찾아 보듬고, 좋은소식으로 자주 접할 수 있게, 점점 편견이 사라져서 ‘여수맘하면 아~ 거기 좋은일도 많이하더라~ 괜찮더라~’ 하는 이미지가 될수 있도록 우리지역 아동들과 엄마들을위한 다양한사업들을 찾아 우리아이들이 좀더 살기좋은 환경이 되는데 힘쓰겠다. 지켜봐주고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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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두리 2019-07-17 11:27:29
우와 멋지십니다
매니저님 여기서 보니 대단해 보이시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