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불법선거 신고했더니 포상금이 무려...
조합장 불법선거 신고했더니 포상금이 무려...
  • 강성훈
  • 승인 2019.03.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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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선관위, 4명에게 포상금 5,500만원 지급키로
전남도선관위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불법행위를 신고한 이들에게 포상금 5천5백여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전남도선관위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불법행위를 신고한 이들에게 포상금 5천5백여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전남도선관위가 오는 1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선거범죄 신고자 4명에 5천5백여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A씨는 후보자 E씨가 조합 직원들을 시켜 조합원 46명에게 총 207만원 상당의 명절선물 제공 건을 신고해 선관위로부터 포상금 1,910만원을 받게 됐다.

또, B씨는 후보자 F씨가 수지예산의 범위를 벗어나 임·직원 등 40명에게 416만원 상당의 음식물 제공한 건을 신고해 선관위로부터 포상금 1,100만원을 받게 됐다.

또, C씨는 후보자 G가 조합원에게 지지부탁과 함께 현금 1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제공하고, 다른 조합원에게도 돈 봉투를 제공하려고 한 건을 신고해 선관위로부터 포상금 2,000만원을 받게 되었다.

D씨는 경우 후보자 H씨가 조합원에게 현금 30만원 제공 건을 신고해 포상금 500만원을 받게 되었다.

전남선관위는 “‘돈 선거’ 근절에 공을 세운 선거범죄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조합장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신고·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여수지역에서는 이번 동시조합장 선거와 관련 13개 조합장 선거에 30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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