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관광객, 여수관광 대응전략은...
줄어드는 관광객, 여수관광 대응전략은...
  • 강성훈
  • 승인 2019.02.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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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관광객 감소 대응방안’모색 포럼 열어
여수지역 관광객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대응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여수갯가길 화태 코스.
여수지역 관광객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대응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여수갯가길 화태 코스.

 

여수시의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여수관광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포럼을 개최했다.

여수시의회는 지난 26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여수형 관광브랜드 창출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대북관광 재개에 따른 관광객 감소 대응방안 및 관광브랜드 구축’을 주제로 시의회와 (사)여수지역발전협의회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강신겸 전남대 교수는 ‘대북관광 재개에 따른 관광객 감소 대응방안’을 발제하고, 박현구 브랜딩컴 대표가 ‘신인류와 여수 도시브랜드’라는 주제로 토론 방향을 제시했다.

강 교수는 “같은 것을 다르게 보는 힘이 필요하다”며 “여수 관광 경쟁력에 ‘여수다움’이라는 고유성이 내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수시가 지금까지 관광객 수에 집착하는 양적 성장에 치중했다고 한다면 관광객들이 지역민을 위해 얼마나 많이 소비하고, 얼마나 더 혜택을 주는지를 파악하는 질적 성장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현구 대표는 “서울의 내로라하는 핫플레이스가 홍대, 연남동이듯이 젊은 층을 공략한다면 불황이란 없을 것이다”며 “젊은 층들은 스마트폰 사진을 이용해 SNS를 통해 소통하는 소위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이자 검색 능력이 월등한 ‘호모 서치엔스(Homo Searchiens)’라고 표현하며 이들을 타깃으로 도시를 브랜딩할 것”을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미경 의원은 “여수가 지속가능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해야 한다”면서 “지역역사와 관광인프라를 연결하는 시도와 함께, 여자도 먹거리와 여자만의 일몰 관광을 명소화하고 장등해수욕장과 사도의 ‘휴양 섬 비치’를 개발할 것”을 주장했다.

민덕희 의원도 “양적 관광 활성화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여수만의 진정한 멋과 아름다움을 통한 질적 관광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여수 관광의 발전방안을 펼쳐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좌장인 정일선 소장은 “일회적이 아닌 생명력 있는 브랜드 개발이 절실하다”며 “여수의 ‘365 섬’과 여수가 보유하게 될 ‘15개 브리지’를 테마로 브랜딩할 것”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관광산업에 여수만의 문화를 복합하고 이를 블로그나 유투브 등 다양한 인터넷 매체를 활용해 홍보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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