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여수지역에서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추진되고 있다.
먼저 여수시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월 1일 12시 이순신광장에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참여하기 위한 3.1절 100주년 기념 청소년 플래시몹을 계획중이다.
수련관 관계자는 “3.1운동에서 우리 국민이 보여주었던 외침을 기억하며 미래의 한반도를 뛰어넘어 세계평화를 지향하는 청소년의 변화된 모습으로 새롭게 기억하고자 플래시몹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1시부터 태극기에 담긴 의미를 함께 공유하고, 태극기 만들기 활동, 태극기 나눔 행사와 더불어 12시 정각에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아리랑 퍼포먼스, 만세삼창 등의 기념 플래시몹을 진행할 예정이다.
플래시몹을 준비하는 한 청소년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이 3.1절이 단순히 쉬는 날이라는 개념이 아니라 태극기를 달고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들어준 중요한 날이라는 것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3.1운동 100주년 행사를 위해 ‘3.1혁명 100주년 기념 여수시민추진위원회를 결성해 기념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여수추진위는 여수 지역 청소년, 시민, 종교, 정치, 재야, 노동, 노무현재단 여수지회, 여수 지역 사회봉사단체들로 구성돼 오는 3월 1일 이순신광장에서 기념행사를 갖기로 하고 지난 22일 첫 모임을 가졌다.
이들 단체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여수시민문화제를 열어 여수시민과 함께 3 ·1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100주년 기념 행사는 오후 1시 30분 여수 우도 풍물 굿 보존회 길트임(길놀이)을 시작으로 진도 북 놀이가 이어진 가운데 본 행사가 시작되는 2시 부터는 독립 열사를 기억하는 진혼굿,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100주년 기념사업의 발기인은 각계를 망라해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