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를 세계적 해양관광휴양도시로 키우고, 국제컨벤션도시로 발돋움토록 힘을 보태겠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8일 여수시청에서 가진 민선7기 첫 도민과의 대화에서 “여수시가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사업의 중심도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여수는 다도해해상 국립공원과 향일암.비렁길 등 빼어난 절경과 아름다운 섬들로 이어진 천혜의 해양관광도시다”며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4년 연속 관광객 1천300만 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저력이 있는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큰 도시”라고 평가했다.
이어 “화태-백야 등 연도교가 예타 면제가 되고 경전선이 예타 재조사를 통해 통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여수가 남해안권 중심도시로서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여수시가 우수시책 사업으로 보고한 ‘시민감동 맞춤형 민원서비스’에 대해 “시민의 입장에서 신속하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매우 잘된 사례”라고 격려했다.
또 ‘국가산단 내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에 대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관광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가려면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여수시민과의 대화에 이어 국동에 있는 ‘전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현장을 찾아 추진상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앞서 김 지사는 재활병원 건립 지원을 촉구하는 한 시민의 요청에 “재활병원에 대한 도비 지원은 하되, 어느 정도 어떻게 할 것인 지는 실무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여수공항 국제선 취항 지원 건의에 대해서는 “결정권이 국토부 장관에게 있는 데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 여수시와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건의하겠다”고 전했다.
여수 방문에 앞서 순천에서 이뤄진 도민과의 대화에서는 동부권 제2청사에 대해 언급했다.
김 지사는 “공약인 동부권 제2청사 건립에 박차를 가해 일주일에 한 번씩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방자치법을 개정해서 제2행정부지사를 동부권에 근무토록 하고 행정을 총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