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던 여수 아파트 가격, 하락세 돌아서나
치솟던 여수 아파트 가격, 하락세 돌아서나
  • 강성훈
  • 승인 2019.02.11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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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분석, 2주연속 소폭 하락세 이어져
올해 2천여세대 신규 아파트 입주도 영향 미칠 듯
여수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 들어 소폭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 들어 소폭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해까지 이어왔던 지속적인 상승세가 한풀 꺾여 둔화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근 들어 소폭 감소흐름마져 보이고 있어 올 한해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지에 지역 부동산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8일 발표한 2월 첫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매매가격은 0.06% 하락, 전세가격은 0.08% 하락했다.

전국적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전남지역은 광양과 순천 등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져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여수는 -0.01%를 기록하며, 전주에 이어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여수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2주 연속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광양과 순천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며 전남지역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광양의 경우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 소형아파트 수요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순천의 경우 신대지구 신규입주 마무리 및 겨울이사철 수요로 매매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여수지역 아파트 가격의 경우 지난해까지 역대급 상승세를 보였던 터라 올해 들어 소폭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그 흐름이 도드라져 보이는 가운데 하락세가 연내 지속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여수는 올해 상반기중 2천여세대의 신규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어 이같은 하락세는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수는 3월중 웅천 한화 꿈에그린 주상복합 1, 2단지 1,781세대가 입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8월에는 관문동에 건립중인 골드클래스 286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대단지 아파트 입주에 따른 연쇄이동으로 기존 아파트 가격의 하락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그 하락폭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에 지역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2월 첫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0.05%의 상승률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광주(0.03%)와 제주(0.03%) 역시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16개 지역이 상승했고, 123개 지역은 감소, 37개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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