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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다리박물관’ 환영 일색...예산확보가 관건
‘세계 첫 다리박물관’ 환영 일색...예산확보가 관건
  • 강성훈
  • 승인 2019.02.01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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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남해안권 중심도시 도약’기대...섬 정주여건 개선도
개도~월호간 연도교 조감도.
개도~월호간 연도교 조감도.

 

지난 29일 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 여수 화태~백야간 연륙연도교 사업이 확정되면서 지역에서는 환영일색이다.

사업중단 13년만에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것은 물론, 여수가 남해안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29일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확정해 발표했다.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은 국도 77호선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의 연장선으로 2003년 제3차 국도개발 5개년 계획에 반영돼 기본설계까지 마쳤지만, 제4차 국도개발 5개년 계획에서 제외되면서 중단됐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 등은 2015년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해 ‘전국 해상교량의 교통량이 적다’는 이유로 이 구간의 사업을 배제시켰다.

본지는 이같은 사실을 단독보도하며 정치권의 관심을 촉발시켰다.

이후 ‘반쪽짜리 다리박물관’이라는 비판과 함께 지속적인 문제제기에 이어졌고, 고흥~여수 화양간 다리 연결을 준공을 눈앞에 두면서 다시한번 해당 구간의 다리연결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이번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은 당초 의도대로 여수~고흥간을 각기 다른 형태의 11개 다리로 연결해 ‘다리박물관’을 완성함은 물론 여수가 남해안권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다만, 5,27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사업비를 제때 확보하느냐가 사업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역 사회도 이번 정부 결정에 환영입장이 잇따르고 있다.

여수~고흥간 11개 다리 위치도.
여수~고흥간 11개 다리 위치도.

 

여수시는 “연도교가 건설되면 돌산, 화양지역은 물론 여수 동부지역의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이다”며 “아름다운 섬과 다리를 통해 ‘체류형 섬 관광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주승용 국회 부의장은 “연도교 사업이 재개 되면, 지역 관광산업이 더 활발해지고, 그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여수~고흥 연륙·연도교와 함께 남해안 관광 벨트 조성에 탄력을 받았다.”며, “향후 여수 남해 간 해저터널과 연계해서 영호남 상생 발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용주의원 역시 “여수가 해양관광명소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육지와의 접근성에 애로를 겪은 도서민의 복지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올해 본 예산에 여수 화태~백야구간 노선 관련 예산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앞으로도 섬과 해양자원을 가진 여수가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도록 관련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상공회의소는 환영 성명서를 통해 “전남에서 경남, 부산까지 섬·해양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어 남해안권을 국내 제4대 관광거점이자 한반도 H축을 떠받치는 국가 신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중인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사업추진과 여수의 해양관광휴양도시를 구축하는데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환영했다.

한편, 지역에서는 이번 화태~백야간 다리 연결과 함께 같은 국도 77호선 구간인 여수~남해간 동서해저터널 건설 촉구를 통해 이번 사업이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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