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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2018년 여수
키워드로 보는 2018년 여수
  • 이상율 기자
  • 승인 2019.02.01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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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필의 눈]

2018년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온고지신(溫故知新).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통하여 새것을 알게 된다는 말이 함축하듯이 새해를 맞아 미래를 위해서 한 번쯤 되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지난 한 해 동안 월별 키워드로 본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키워드는 전산에서 데이터를 검색할 때 필요한 정보를 빨리 찾아내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나 기호를 말한다. 어떤 문장을 이해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된다. 따라서 모바일, PC, 각종 미디어의 발전으로 이곳에서 떠도는 문자나 언어들이 집대성된 빅 데이터를 활용하면 이슈가 되는 키워드를 통해 세상 돌아가는 형편을 알 수도 있다.

작년의 이슈 키워드는 1월 다스는 누구 것입니까? 로 시작된다. 2월은 영미. 3월은 Me, Too, 4월 평냉은 평화를 싣고, 5월은 밀당의 계절 6월은 파란 맛! 이었다. 7월은 신기록 또 신기록, 8월은 외쳐 갓의조, 9월은 난방 열사와 고소 왕이었고 10월은 숙명여고 쌍둥이, 11월은 마닷이 쏘아 올린 큰 논란, 12월은 사고로 점철됐다.

이에서 4월 평냉은 남북 정상 판문점 회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화와 번영의 메시지를 남기고 평양냉면을 가져왔다고 해서 전국 곳곳의 평양 냉면집이 만원사례, 장사진을 이룬 것을 말한다. 5월 밀당은 북한과 미국 간 정상회담 성사 여부로 밀치고 땅기고 하는 일이 진행된 것을, 7월 신기록 또 신기록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을, 11월 마닷은 가수 마이크로닷의 부모 금전 사기 폭로가 줄줄이 자녀인 인기스타들의 책임을 놓고 벌어진 논쟁이다. 12월 사고는 4일 밤 고양시 백석역 인근의 온수 배관 파열 사고로 1명 사망, 23명 부상, 8일 강릉선 KTX 806호 서울행 열차 탈선 사고, 18일 강릉의 모 펜션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사고, 22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 건물 화재로 2명이 숨지는 등 잇단 사고가 발생한 것을 말한다.

, PR 키워드에선 10대 키워드로 1, 평창 동계올림픽, 2 도보다리, 3 미투, 4 손흥민, 5 드루킹, 6 소득주도성장, 7 KTX 사고, 8 방탄소년단, 9 보헤미안 렙 소더, 10월 박항서로 밝혔다. 유일하게 미투가 중복으로 선정됐다.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는 뜻으로, 성폭력 피해 경험을 공유하며 피해자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우리는 함께 연대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의미가 있다. 서재은 검사의 성추행 폭로로 시작된 미투 운동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지난해는 이토록 정치적 이슈는 많이 줄었으나 사회적인 이슈들이 많았던 한 해였다.

우리 지역 여수의 화두는 무엇이었을까. 이슈 키워드는 아니다. 언론과 시민단체의 201810대 뉴스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여수 지역신문협이 발표한 10대 뉴스는 1. 민선 7기 출범 알렸지만, 글쎄. 2. 계륵이 된 낭만포차 지리 한 논란 끝 이전 3. 끝나지 않은 논란 상포 특혜 의혹’ 4. ‘박람회법통과, 박람회장 순풍 달다, 5. 이용주 의원. 6. 수조 원 신규투자 알린 여수 산단 7. 여순사건, 70년 만에 한자리에... 갈등도 여전, 8. 노예계약 논란 전남권역재활병원’ 9. 여전했던, 여수 산단 사고 오명 10. ‘웅천특위닻은 올렸지만...이다.

여수 시민협은 여수 10대 사건을 1위 이용주 국회의원의 최다주택보유와 음주운전 2위 성심병원 부실경영과 폐원이 3위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촉구와 70주기 추모 활동 4위 상포지구 특혜의혹에 대한 감사원 특별감사 실시 57대 여수시장 무소속 후보의 당선과 시·도의회 민주당 압승의 지방선거 결과 6위 박람회장 사후활용법 개정안 국회통과 7위 여수시의회, 웅천 택지 개발조사특위 무산 8위 화재, 누출, 악취 반복되는 산단 안전사고 9. 고등학교 전면무상급식 실시 10위 낭만포차 이전 예산삭감 논란이 차지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여수의 이슈는 사회적 이유보다는 정치적 현안이 많은 것이 특색이다. 이 중에서 가장 한 화두는 이용주 의원의 음주운전이다. 이의원은 처벌 기준이 강화된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안을 담은 윤창호 법 대표 발의자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의외성 때문에 언론과 시민사회의 지탄이 컸다. 윤창호 법은 늘 그의 정치 행보에 숙명적으로 짐이 될 악재다.

여수의 이슈는 민선 7기 출범을 알렸지만, 글쎄. 무소속 시장과 의회의 민주당, 상포지구, 웅천 택지개발 조사, 낭만포차 이전, 전남권역 재활병원 등 이처럼 사회적 이슈가 아닌 정치적 현안이 대부분이다. 어떻게 풀어 갈지 궁금하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신년사에서 2019년 시정 화두를 도시 비전 실행 착수 및 활력 있는 추진을 천명하고 지난해 준비한 여수 미래발전의 밑그림을 실행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합심하여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민선 7기 첫 번째 조직개편을 통해 전열을 정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조직도 개편했다.

기대해도 될지 아직은 미지수다. 대학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는 임중도원'(任重道遠)이다.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라는 뜻이다. 시장은 민주당 입당도 보류됐다. 소통, 협의, 타협, 실행으로 시정의 대 전환을 이루어 버거운 짐을 벗어야겠다.

올해는 미래를 위한 더욱 아름답고 행복한 이슈들이 늘어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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