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들 올해 최고 뉴스는 ‘이용주의원 잇딴 구설수’
여수시민들 올해 최고 뉴스는 ‘이용주의원 잇딴 구설수’
  • 강성훈
  • 승인 2018.12.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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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협 시민투표 결과, 30.2%로 1위...성심병원 폐원이 2위
지난 7월 경영상의 이유로 돌연 폐원을 결정했던 성심병원 관련 뉴스가 올해 여수시민들이 선정한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월 경영상의 이유로 돌연 폐원을 결정했던 성심병원 관련 뉴스가 올해 여수시민들이 선정한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이용주 국회의원의 음주운전 등 잇따른 구설수가 올해 여수시민들이 선정한 최고의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여수시민협이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여수시민 364명으로 대상으로 ‘2018년 여수 10대사건’ 시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용주 국회의원, 최다주택보유 논란에 이어 음주운전’이 110표를 득표해 1위에 올랐다.

이의원은 지난 10월 부동산 관련 문제가 뜨거운 사회문제로 떠오르던 시점에서 다주택 보유 국회의원으로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자 아내가 지역 정보지에 광고를 통해 해명성 글을 공개해 구설수에 올랐다.

또, 10월말에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비난의 중심에 섰고, 최근 법원으로부터 300만원의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이어 ‘성심병원 부실경영으로 결국 폐원’이 19.5%로 2위를 차지했다.

성심병원은 지난 7월 경영난을 이유로 돌연 폐원 결정을 하면서 지역내 큰 혼란을 불러왔다. 하지만, 일부 절차상의 문제들이 제기되며 공식 폐원은 11월부터 6개월간 진행중이다.

여수시는 그동안 절차상의 문제들을 들어 2차례에 걸쳐 과태료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해당 병원은 기본인력만 유지하면서 진료기록 발부 등의 업무를 이어가며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촉구 등 여순사건 70주기 추모 활동이 18.7%로 3위를 차지했고, 상포지구 특혜의혹에 대한 감사원 특별감사 실시가 18.4%로 근소한 차의 4위를 차지했다.

또, 7대 여수시장에 무소속 후보의 당선과 시·도의회 민주당압승의 지방선거 결과가 16.8%로 5위, ‘박람회장 사후활용법 개정안 국회통과’가 16.5%로 각각 5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여수시의회, 웅천택지개발조사특위 무산이 13.7%로 7위, ‘화재, 누출, 악취... 반복되는 산단안전사고’가 13.5% 8위, ‘고등학교 전면무상급식 실시’가 9위, ‘이전이냐 존치냐 낭만포차 이전 예산삭감 논란’이 10위를 차지했다.

여수시민협은 “매년 12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10대 사건 선정 시민투표를 실시해 한 해의 주요쟁점과 관심사를 되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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