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선단 어선에 구조...인명피해 없어
여수 금오도 인근 해상에서 1톤급 연안 자망어선이 암초에 좌초됐지만, 인명피해 없이 민간어선에 구조됐다.
19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오늘 오전 5시 11분 남면 금오도 소항도 남동쪽 약 100m 해상 Y 호(1.94톤)에서 구조 알람이 수신돼 선장 최모(72)씨와 확인결과 암초에 부딪혀 침수되고 있다는 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한 해경은 구조정은 급파했다.
하지만, 사고현장에는 Y호는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선단선 동해호(3.51톤)와 영광호(2.93톤)에 의해 이초·계류되어 있는 상태였다.
이 사고로 Y호 기관실 일부가 침수됐지만, 더 이상의 해수유입은 없어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의 근접 안전호송 아래 남면 안도항에 예인·입항 조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상대 음주측정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야간운항 중 암초를 보지 못하고 부딪혀 침수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Y호는 이날 오전 4시 30분경 안도항에서 출항해 소항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암초에 부딪혀 좌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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