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책 위해 일방통행...거주자 전용주차 공간 등 추진
우후죽순 생겨나는 카페와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심각한 교통난 등을 겪었던 고소동 천사벽화마을 인근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다소나마 해소될 전망이다.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지난달 30일 중앙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교통대책 추진 구상 등을 밝혔다.
최근 고소동 일대는 천사벽화마을을 중심으로 건물 신축이 이어지고, 차량 방문이 늘어나며 교통 정체, 주차 공간 부족 등의 문제로 원주민들이 심각한 생활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우선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제일교회 주차장에서 한신아파트 입구 구간을 일방통행으로 지정키로 했다.
5일 여수경찰서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방침으로 본격적인 운영은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보행자 안전을 위해 보행로를 조성하고, 70여 면의 거주자 전용주차 구역을 설치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근본적인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200면 이상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고지대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마을버스도 운영키로 했다.
공영주차장 조성은 중앙동주민센터 인근 지역을 검토중으로 행정절차 등을 고려하면 상당 기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대책을 수립했다”며 “천사벽화마을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명품거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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