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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 대규모 알루미늄 공장 건립 논란
광양에 대규모 알루미늄 공장 건립 논란
  • 강성훈
  • 승인 2018.11.28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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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막아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13만여명 동의
광양경제청, “환경오염 우려 없을 것”해명 나서
광양 세풍산단에 대규모 알루미늄 공장 건립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광양 세풍산단에 대규모 알루미늄 공장 건립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광양 세풍산단에 중국 기업의 알루미늄 공장 설립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뜨거운 논란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장 건설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랐고, 지역 이슈임에도 이례적으로 청원 게시 1주일여만에 12만여명이 동의했고, 지역 커뮤니티 공간에는 입주를 반대하는 의견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투자유치에 나섰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해명에 나서면서 논란은 확산되는 양상이다.

광양의 한 시민은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중국 알루미늄공장,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해당글은 28일 오전 현재 13만여명이 동의에 참여했다.

게시자는 “연간 77만t을 생산하는 중국 알루미늄업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 들어오게 되면 최대 생산 102만톤 규모인 한국 기업들에게 위협이다”며 “영세업체가 많고 평균 영업이익률이 1.3%에 불과한 상황에서 중국기업이 들어온다면 우리나라 알루미늄업체들은 어떻게 될까요?”라고 우려했다.

특히, “중국은 스모그 발생 주원인으로 알루미늄공장을 꼽았고 작년에는 알루미늄생산을 중단하기도 했다”며 “광양에 화력발전소가 들어올 것이라 해 미세먼지와 발암물질 발생을 걱정하는데 알루미늄 공장까지 더해진다면 광양, 순천, 여수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냐”고 주장했다.

이같은 청원 내용은 여수와 순천 등 전남동부지역 지역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공유되면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게시글 외에도 다수의 청원글이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알루미늄 공장 건립을 반대하는 의견들이다.

이처럼 논란이 확산되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보도자료를 내고 해명에 나섰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중국 밍타이그룹으로부터 약 400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투자유치에 따라 중국 하남성 소재 알루미늄 대표기업 밍타이그룹은 세풍산단에 입주할 자사 한국법인 광양알루미늄에 400억원을 투자, 알루미늄 판재와 포일을 생산할 계획이다. 광양경제청은 최근 논란에 대해 “일부에서 우려하는 대기오염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양청은 “중국 알루미늄 공장에서 환경오염원이 배출되는 것은 원석을 제련하는 공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광양알루미늄은 환경오염원이 발생하는 제련 및 정련 공정이 없고 전기와 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 오염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또, 비철금속협회 등에서 우려하는 국내시장 잠식에 대해서도 “현재 국내 알루미늄 업체에서는 알루미늄 제품의 주재료인 알루미늄 스트립을 거의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으로, 외국에서 비싸게 수입하는 것보다 연간 10만 톤 생산 예정인 광양에서 알루미늄 스트립을 가져다 사용할 경우 오히려 국내업체에 유리한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광양알루미늄은 10μ 이상의 알루미늄 포일을 생산할 계획으로, 국내 업체 대부분이 6μ 이하 고급 포일 제품을 생산하고 제품 소비 수출 시장이 서로 달라 시장 잠식에 대하여 걱정하는 것은 우려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갑섭 청장은 “세풍산단내 알루미늄 2차 가공 관련 연관산업 유치는 고용창출과 광양항 물동량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주민이 우려하는 환경오염은 결단코 없다는 점을 널리 이해하여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건립은 건축허가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착공해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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