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경찰관들, 현장 아이디어로 ‘발명왕’
여수해경 경찰관들, 현장 아이디어로 ‘발명왕’
  • 강성훈
  • 승인 2018.11.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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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발명챌린지 대회서 은상‧동상 수상
제1회 국민안전발명챌린지 대회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한 여수해경 직원들.
제1회 국민안전발명챌린지 대회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한 여수해경 직원들.

 

여수해양경찰서 직원들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발명한 방제 기술로 올해 첫 시행한 국민안전발명챌린지 대회에서 은상과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13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에 따르면 “해영경찰청과 경찰청·소방청·특허청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국민안전발명챌린지 대회에서 해양오염사고 현장 장비 개선을 위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김한중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오염사고 시 신속한 해양오염 대응이 가능하게 ‘스위핑 암이 없는 방법으로 VOSS형 방제정 기름 포집 방법’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고중량 스위핑 암을 설치하기 위해 크레인 작업을 동반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았고, 특히 기상 악화시 스위핑 암이 파손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한중 방제과장은 “기존의 기름포집 방식에서 스위핑 암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점이 도출되어 스위핑 암 자체가 없는 장비를 개발해 보자는 발상에 착안하여 본 장비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화 방제계장도 4D 기법을 활용한 투척형 유흡착재를 개발해 동상을 수상했다.

해경 관계자는 “올 연말 개발된 장비를 바탕으로 전 해경 방제정에 보급· 현장에 배치함으로써 해상기름회수능력을 향상시켜 해양환경을 지키기 위한 신속·정확한 방제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회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대회는 해양경찰·소방·경찰 공무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현장 중심형 우수 안전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돼 96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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